김세정→이특, 모두를 울린 '여자배구'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강팀 터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감격한 스타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4일 일본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터키 대표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를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13위 대한민국이 세계랭킹 4위 터키로부터 준결승 진출권을 따낸 대결이었다. 뿐만 아니라 4위를 차지했던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뤄낸 경기였다.
이에 그룹 세븐틴 부승관, 슈퍼주니어 이특, 가수 김세정 김준수, 방송인 박미선 박슬기 장성규 심진화, 배우 진태현 등 감격적인 순간을 지켜본 스타들이 저마다의 표현 방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 경기는 선수들이 뛰고, 눈물은 우리가 흘린다…'오열형'
먼저 프로배구 KGC 인삼공사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부승관은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경기 중에는 중계 장면을 게재하며 실시간으로 관람 중임을 인증했다.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이 확정된 후에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심정을 대변했다. 이어 "멋진 경기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분들, 터키 선수분들 너무 수고했다"고 덧붙였다.
김세정 또한 SNS에 "나 왜 울어. 우리나라 선수분들도 터키 선수분들도 모두 다 진짜. 하"라고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특 역시 "울면서 스케줄 간다"고, 김준수는 "대한민국 배구 너무 멋지다. 나 운다"며 감동받은 모습을 드러냈다.
◆ 명언부터 고백까지…'재치형'
환호를 재치로 표현한 이들도 있었다.
장성규는 대표팀의 중심 김연경과 김희진이 하이파이브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역시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연경"이라고 전했다. 이는 대표팀의 중심 김연경이 과거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말을 인용한 센스였다.
박슬기는 경기 중계 장면과 함께 "고백이 절로 나온다. 사랑합니다 언니들"이라고 말했다. 벅찬 감정을 고백으로 표현한 박슬기의 축하는 큰 호응을 이끌었다.
◆ 어디서 많이 본 낯익은 모습…'닮은꼴형'
스타들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익숙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누리꾼들 역시 '마치 내 모습을 본 것 같다'며 공감했다.
먼저 배우 진태현은 무릎을 꿇은 채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저러고 있었다. 무릎이 너무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태현은 "스포츠는 경쟁이 아닌 감동"이라는 뜻깊은 말도 덧붙였다.
심진화는 "숨도 제대로 못 쉬겠다. 앉아서 절대 못 보겠다"면서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미선은 "가슴 터지는 줄. 아침부터 열심히 응원했는데"라며 "여자배구 4강 진출의 감격. 장하고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의 깔끔한 마무리. 진짜 완전 감동. 계속 응원하겠다"며 마지막까지 감동으로 벅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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