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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핫 100' 1위…'10주 연속'

  • 연예 | 2021-08-03 09:01
그룹 방탄소년단이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로 10주 연속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로 10주 연속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빅히트 뮤직 제공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로 빌보드 장악 

[더팩트|원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주 연속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지켰다.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그들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빌보드는 2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가 최신 차트(8월 7일 자)에서 통산 9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Butter'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주간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Drivers License(드라이버스 라이선스)'를 제치고 올해 '핫 100'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곡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로 지난 6월 5일 자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핫 100' 1위로 직행해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다 7월 24일 자 차트에서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와 1위 '바통 터치'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주(7월 31일 자) 차트에서 다시 'Butter'로 '핫 100' 정상을 탈환한 데 이어 최신 차트까지 연속으로 1위를 꿰찼다.

방탄소년단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등 다양한 수치를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매기는 '핫 100' 차트에서 두 곡으로 10주째 정상을 지키며 미국 내 뜨거운 인기와 탄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Butter'는 특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9번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7월 29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Butter'의 미국 내 다운로드 수와 스트리밍 횟수는 각각 11만 2900만 건과 810만 건이었고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3050만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Dynamite(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1위를 찍은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Savage Love(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비)'의 타이틀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1회), 'Butter'(9회), 'Permission to Dance'(1회)에 이르기까지 통산 15회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방탄소년단은 10개월 2주 만에 5곡을 '핫 100' 1위에 올려놓으면서 1987~88년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고, 개인이 아닌 그룹으로는 62년 빌보드 역사상 유일하게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 이후 7주 이상 1위를 지키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달성하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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