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구련 역으로 7년 만에 MBC 복귀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네이버 웹툰 '내일'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MBC는 2일 "네이버 웹툰 '내일'을 드라마화하기로 결정하고 2022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주인공에는 배우 김희선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내일'은 다 되는데 취업만 못 했던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사자 구련과 임륭구를 만나게 된다. 최준웅은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며 자살 예정자들을 만나 그들을 돕는 이야기다.
죽음의 상징이었던 저승사자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도와 삶을 이어가게 한다는 설정과 가해자에게는 응징을, 피해자에게는 위로를 전하는 저승사자들의 활약을 다루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희선은 주인공인 저승사자 구련 역으로 드라마에 합류한다. 구련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으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 겁도 없고 정도 없어 곁에 사람을 두지 않는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다.
그동안 SBS '앨리스', JTBC '품위있는 그녀' 등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희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존재인 저승사자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내일'은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훈계와 충고가 아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웹툰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내일'을 통해 많은 사람이 희망에 찬 내일을 스스로 열어내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내일'은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으며 영화 '재심' 등의 김태윤 감독과 tvN '마우스' 등을 연출한 성치욱 PD가 공동 연출을 해 기대감을 더한다. 2022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편성을 확정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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