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이후 13년 만의 재회…농익은 '케미' 예고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라이브 법정 쇼를 이끌 새로운 다크히어로 '악마판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은 1일 오후 네이버TV, 네이버 V LIVE, 티빙 등을 통해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최정규 감독과 배우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오는 3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둔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먼저 최정규 감독은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에 대해 "디스토피아라고 하면 미래적인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며 "가상의 설정을 현재와 다르게 연출했다가, 또 어떨 때는 고전 범위로 연출하면서 넓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법정물, 다크 히어로물과의 차별점으로는 작가의 의도를 언급했다. 최 감독은 "작가님은 작품을 통해 '사람들은 왜 다크히어로물에 열광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대립하는 캐릭터들을 통해서 주제의식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BS '의사요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지성은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지성은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판사'에 매력을 느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성격의 인물을 만난 지성은 "누군가가 설명해주거나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아서 어려웠다"며 "처음에는 악을 포용하는 선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요한은 그냥 악이었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민정은 강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인 사회적 책임 재단 상임이사 정선아를 연기한다. 김민정은 "작품을 볼 때 최우선은 캐릭터다. 정선아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며 "악에 가깝지만 악녀라는 단어로 사람을 정의할 수는 없다. 또 연기 외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인물"이라고 자부했다.
'악마판사'는 SBS '뉴하트' 이후 13년 만의 재회한 지성과 김민정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성은 "둘의 관계는 스포일러라 말할 수 없지만 같이 호흡을 맞출 때, 서로 도움을 주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김민정은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고도 잘 촬영할 수 있었다. '뉴하트' 때의 로맨스는 없지만 우리는 농익었다. 적대적이지만 그 안에서 미묘함이 있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시범재판부 소속 배석 판사 김가온 역을 맡은 진영은 출연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그는 "지성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디스토피아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에 동질감을 느꼈다. 나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가온에 대해 "전반적으로 극을 바라보는 입장이다. 액션보다 리액션이 더 많은 인물"이라며 "극 후반부로 갈수록 변해가는 모습에 끌렸다. 상황에 따라 변해가는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규영은 광역수사대 형사 윤수현으로 분한다. 박규영은 "재판을 라이브로 한다는 설정에 끌렸다"며 "수현이는 선과 악의 경계가 아닌 완전한 선에서 행동하는 인물이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진영과 박규영은 방영 전 공개된 포스터 등을 통해 러브라인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박규영은 "수현이는 용감하고 강하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가온의 에너지를 받아서 할 때가 많다"며 "가온이를 위해서라면 몸을 던지게 되는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다"고 말하며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렇게 지성과 김민정은 '농익은' 케미를, 지성과 진영은 '브로맨스' 케미를, 진영과 박규영은 '꽁냥꽁냥' 로맨스를 완성하며 극을 이끌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악마판사' 배우들은 "재밌게 촬영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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