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17일 오후 6시 정규 2집 'My Story' 발매 활동재개
[더팩트|강일홍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최근 출소해 뉴질랜드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인터넷에 있는 기사 소식을 주변에서 알려줘 뒤늦게 확인했다"며 "저의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되돌아갔다"고 부모님의 근황을 SNS를 통해 직접 알렸다.
부모님의 출소와 관련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했지만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인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실형을 살게 됐다"면서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말미에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씨와 어머니 김 모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14명에게 약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아 2019년 4월 귀국,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14명의 피해자 중 10명과 합의를 마쳤고 합의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에 대해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으며 최근 형기를 끝내고 곧바로 추방당해 뉴질랜드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해 10월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서야 조심스레 말을 꺼내봅니다(부모님의 빚투 사건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섣불리 밝혔던 첫 입장 표명에 대한 반성과 후회, 빚투 과정에서의 상황 파악 어려움 등을 솔직히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 닷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정규 2집 'My Story'를 발매했다.
<다음은 마이크로닷 SNS 글 전문>
인터넷에 있는 기사 소식을 주변에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게 맞다 싶어 글을 적어 올려봅니다.
저의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하였습니다.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인해 합의점을 못찾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저의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분다 최근에 출소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 되어 가셨습니다.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 입니다.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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