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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측 "저작권 침해 문제 인지 못했다, 주의할 것"

  • 연예 | 2021-06-02 21:58
배우 이유비 측이 자선 경매에 참여한 그림의 저작권 침해 문제를 인정했다. 소속사는
배우 이유비 측이 자선 경매에 참여한 그림의 저작권 침해 문제를 인정했다. 소속사는 "추후 포켓몬 코리아의 의견을 수렴해 자선 경매의 진행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비 SNS

'포켓몬스터' 캐릭터 저작권 관련 입장 밝혀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배우 이유비 측이 자선 경매에 참여한 그림으로 발생한 저작권 침해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와이블룸 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유비는 커먼옥션에서 자선 경매에 대한 제안을 받고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그려 놓았던 그림을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것이 저작권 침해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추후 포켓몬 코리아의 의견을 수렴해 자선 경매의 진행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유비는 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파이리와 꼬부기를 그린 그림과 함께 "제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수입금은 전액 기부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로 수익을 얻는 것은 법에 저촉되지 않냐"고 저작권에 관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배우 견미리의 딸로 알려진 이유비는 지난 2011년 MBN '뱀파이어 아이돌'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SBS '피노키오',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의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이유비 소속사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와이블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6월 2일(수) 보도된 이유비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이유비 씨는 커먼옥션에서 자선 경매에 대한 제안을 받고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취지와 의미에 공감하여,

그려 놓았던 그림을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것이 저작권 침해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추후 포켓몬 코리아의 의견을 수렴해 자선 경매의 진행 여부를 고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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