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루카' '블랙 위도우', 애니메이션부터 블록버스터까지
[더팩트｜원세나 기자] 올여름 스크린에 걸릴 디즈니 라인업에 디즈니 매니아들의 설렘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2021년 디즈니 최고의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크루엘라' '루카' '블랙 위도우'까지, 장기간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강력한 라인업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영화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가 지난 26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크루엘라'는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광기 어린 악녀이자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빌런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스토리를 그린다.
아카데미부터 골든 글로브까지 모두 휩쓴 엠마 스톤이 주인공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엠마 스톤은 '크루엘라'를 통해 연기 인생 최고로 강렬한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표 시그니처인 흑과 백의 대비가 돋보이는 비주얼과 악랄해진 표정, 반항기 어린 눈빛으로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한 엠마 스톤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거침없고 독보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해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루카'(감독 엔리코 카사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다.
작품은 시원하고 눈부신 여름의 청량한 비주얼과 감성을 자극하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스타일을 예고하고 있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소울' '인사이드 아웃' '코코' 등 매 작품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픽사의 독특한 상상력이 탄생시킨 바다 괴물이라는 특별한 캐릭터 또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와 자칭 인간 세상 전문가이자 자유로운 영혼 알베르토가 물만 닿으면 변신하는 바다 괴물이라는 비밀 때문에 펼치는 아슬아슬한 모험과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7월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쓴 마블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사이에서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그릴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충격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블랙 위도우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될 것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린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돼" "우린 끝내야 할 일이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블랙 위도우의 옛 동료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상대의 능력을 흡수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를 비롯해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에 맞서기 위해 블랙위도우가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루는 과정과 함께 화려한 카체이싱 장면부터 공중에서의 대규모 전투신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가 될 '블랙 위도우'에 벌써 국내외 마블 팬들의 열렬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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