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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김환희, 류수영에 복수 결심…첫 방 시청률 2.8%

  • 연예 | 2021-05-20 11:10
19일 첫 방송된 '목표가 생겼다' 1회에서는 19세 소녀 김환희가 아빠라고 믿는 류수영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목표가 생겼다' 영상 캡처
19일 첫 방송된 '목표가 생겼다' 1회에서는 19세 소녀 김환희가 아빠라고 믿는 류수영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목표가 생겼다' 영상 캡처

19일 첫 방송 무난한 출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목표가 생겼다'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20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 첫 회는 전국 시청률 2.8%, 수도권 가구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일 술만 마시는 엄마(이영진 분)를 원망하며 가족 같은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첫 회에서 소현은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아빠가 살아있다고 믿게 되면서 그 원망을 되갚아 주기 위해 발칙한 복수 계획을 세웠다. 엄마와 단둘이 살았던 소현은 "엄마랑 살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없었어요. 내 기억 속 엄마는 언제나 술과 함께 였고, 나는 그게 죽을 만큼 싫었죠"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방황의 이유를 전했다.

그러던 중 소현은 우연히 엄마 유미가 재영(류수영 분)과 만나 돈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고, 어릴 적 기억에 따라 재영을 아빠라고 생각한다. 재영을 미행한 소현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재영의 반응에 상처를 받았고, 재영에게 복수를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아빠는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 그냥 나를 떠난 거였다"는 소현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면서 향후 전개를 가늠케 했다.

이후 소현은 덩그러니 메모만 남겨놓고 가출을 결심한다. 재영의 집 바로 맞은편에 집을 구한 소현은 그 날부터 아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아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아야 했던 소현은 재영과 친해 보이는 윤호(김도훈 분)에게 일부러 접근했고 그를 통해 재영이 치킨집 '행복한 치킨'의 사장이라는 것과 윤호 할머니의 요양보호사 복희(이진희 분)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됐다.

소현은 '행복한 치킨'의 아르바이트로 위장해 재영을 감시하기로 마음먹었다. 곧장 면허시험장으로 가서 오토바이 배달 면허를 따거나,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봐 '최희진'이라는 가명까지 만드는 등 계획을 세웠다. 재영은 윤호의 친구라는 말에 소현에게 일을 해도 좋다고 했고 그렇게 소현은 희진이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치킨'에서 '위장 알바'를 시작했다.

바쁘게 배달 알바를 하던 어느 날 소현은 치킨집이 바쁜 틈을 타 계산대 위에 놓여있던 재영의 집 열쇠를 챙겨 몰래 재영의 집으로 향했다. 집안 곳곳을 살펴보던 소현은 서랍 한 켠에서 '이소현' 이름이 자수 놓인 손수건을 발견하고 재영이 아빠가 맞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다만 소현의 마음에 일그러짐이 생긴다. 재영을 아빠라 믿고 원망해 '위장 알바'로 취업했지만 재영을 옆에서 보면 볼수록 사람 좋은 따뜻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렇게 된 모든 이유가 아빠가 아닌 엄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재영은 이같은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희진(소현)의 환영식을 해주겠다며 회식을 제안했고, 소현은 이날 재영이 복희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재영은 소현의 "행복하냐"는 질문에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소현은 자신의 목표에 다시 확신을 갖고 복수를 다짐하며 그녀의 향후 복수 계획이 어떤 전개를 맞게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지난해 MBC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20일 밤 9시 20분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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