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내내 낮은 시청률로 고전 '오! 주인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오! 주인님'이 1%대 시청률로 쓸쓸하게 퇴장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연출 오다영)이 마지막회 2부 시청률 1.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막을 내렸다.
배우 이민기와 나나가 주연을 맡은 '오! 주인님'은 첫회 시청률 2.6%로 출발했으나 5회 만에 1%대로 하락했다. 결국 '오! 주인님'은 방송 내내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다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가 오주인(나나 분)을 남겨두고 세상에서 사라지고, 오주인은 한비수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한비수(이민기 분)는 엄마 강해진(이휘향 분)의 유품에서 화이트맨 사진을 발견했다. 화이트맨은 한비수가 49일 후 사라질 것이라 예언한 인물이다. 화이트맨의 정체는 한비수의 친아버지였다. 그는 한비수가 자신 대신 강해진의 마지막을 지켜주기를, 한비수가 자신과 달리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떠나기를 바랐다. 때문에 교통사고로 죽을 운명이었던 한비수에게 시간을 준 것.
한비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오주인을 사랑했다. 오주인 역시 한비수와 함께하는 매 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에 함께했다. 남은 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둘의 사랑은 깊고 애틋했다.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오주인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한비수는 오주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남김없이 고백했다. 이후 오주인이 눈을 떴을 때 한비수는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렇게 한비수가 떠난 후에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다. 오주인은 변함없이 최고의 배우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오랫동안 오주인을 바라봤던 정유진(강민혁 분)에게도 새로운 인연이 나타날 것이 암시됐다.
그리고 1년 전 한비수가 오주인에게 썼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읽은 오주인은 자신이 한비수로 인해 얼마나 행복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한비수를 사랑한 시간이 자신의 인생에 정말 소중한 기억임을, 자신이 여전히 한비수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다.
한비수와 사랑했던 봄날의 기억을 가슴에 품은 채 계속해서 살아갈 오주인의 모습을 끝으로 '오! 주인님' 최종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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