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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은은한 팔방미인에게 '희며드는' 이유 [TF확대경]

  • 연예 | 2021-05-04 05:00
가수 김희재가 팔방미인 면모를 뽐내며 솔로 트로트가수로서 충분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가수 김희재가 팔방미인 면모를 뽐내며 솔로 트로트가수로서 충분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첫 싱글 '따라따라와' 발매, '다재다능' 솔로 역량 입증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트로트가수 김희재를 보고 있으면 단순한 순위만으로 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섣부르다고 느끼게 된다. 그가 '미스터트롯'에서 보여준 건 시작에 불과했다. 노래와 춤은 물론이고 어느덧 OST와 여러 예능까지 섭렵했다. 이제는 '미스터트롯'이라는 수식어 없이 혼자서도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팔방미인 김희재다.

김희재는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방송 초반 매력적인 미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이후 경연들을 통해 재능까지 인정받았다. 타고난 음색과 더불어 수준급의 리듬감, 정확한 음정까지 지니고 있었던 김희재였다.

실제로 '미스터트롯' 준결승 무대 당시 가수 남진은 김희재의 선곡 '사랑은 어디에'에 대해 "이 노래가 쉬운 노래는 아니다. 리듬 타기 힘든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재의 무대를 본 후 "가창력 없이는 소화하기 어려운 멜로디인 쉽지 않은 곡이다. 그럼에도 김희재는 리듬도 잘 탔으며 소화를 정말 잘했다"고 호평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 김희재는 7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물론 최종 순위 7위도 대단한 성과다. 높은 경쟁률을 뚫었으며 많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TOP7에 포함됐다. 실질적으로는 마지막 무대 기회까지 얻은 셈이다. 다만 김희재는 '미스터트롯' TOP7 중 임팩트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존재했다. 기존 팬덤이 크지도 않을뿐더러 김호중이나 정동원처럼 눈에 띄는 차별점이 있다고 보기에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가수 김희재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하며 최종 순위 7위의 성과를 거뒀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제공
가수 김희재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하며 최종 순위 7위의 성과를 거뒀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제공

그 대신 김희재는 은은했다. 향기도 은은한 향이 대부분 오래 지속된다. 김희재도 마찬가지다. 다방면에서 자신의 매력을 하나둘 꺼내놓으며 서서히 그리고 오랜 시간 스며들게 만들었다.

먼저 김희재는 '사랑의 콜센타' '뭉쳐야 찬다' '아는형님' '뽕숭아학당'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센스 있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특히 그의 입담은 라디오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도 한몫했다. 이에 김희재는 CBS 음악 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서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앞선 스케줄들은 '미스터트롯'에서 비롯된 만큼 대부분 TOP7가 함께했다. 반면 최근에는 단독으로 화보를 촬영하고, 박해진 박기웅의 '투팍토크여행'에 히든카드 특급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 활동 또한 주목할 만하다. 김희재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꼰대인턴' OST '오르막길'을 가창했다. 윤종신의 명곡 중 하나인 '오르막길'은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발라드곡이다. 이에 김희재는 트로트는 잠시 내려둔 채 섬세한 감성으로 발라드곡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학창 시절 2년간 아이돌 연습생으로 있었다는 김희재의 이력이 떠오른 대목이었다.

트로트가수 김희재가 음악부터 예능, 라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을 '희며들게' 만들고 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트로트가수 김희재가 음악부터 예능, 라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을 '희며들게' 만들고 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최근에는 다시 '트로트가수 김희재'로 돌아왔다. 그는 영탁이 프로듀싱한 첫 싱글 '따라따라와'를 발매하며 트렌디한 트로트를 선보였다. 복고적인 느낌과 함께 몽환적인 디스코 풍을 더한 '따라따라와'는 김희재의 미성과 춤 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희재는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며 또 다른 능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김희재는 여러 방면에 능통한 것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많은 팬들이 솔로 트로트가수로서 충분한 역량을 지닌 팔방미인에게 '희며들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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