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선 어긋난 수준의 개런티 계약 체결 요구했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밴드 YB가 주최 측의 일방적인 통보 때문에 온라인 공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디컴퍼니는 2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5월 9일로 예정돼 있던 YB 단독 온라인 공연이 최종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YB는 지난 1월 온라인 공연 섭외 제의를 받았다. 준비 과정과 진행이 쉽지 않아 고민도 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을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을 위해 YB는 공연 진행을 결정했다.
소속사는 "YB의 첫 온라인 공연이니만큼 이를 위해 일찍부터 연습에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 새 프로필 촬영, 홍보 스팟 영상 및 포스터 제작, 무대 연출 등 수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미팅과 현장 답사 등의 준비로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YB는 주최 측으로부터 조건부 계약에 대한 일방적 통보를 받게 됐다. 소속사는 "해당 조건부 계약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개런티로 기존 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내규상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디컴퍼니는 "주최 측과 합의점을 찾아 계약 내용 조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주최 측에서는 일방적으로 공연 취소를 통보했다"면서 이번 온라인 공연은 사실상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YB와 소속사는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려주신 YBEEZ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추후 또 다른 콘텐츠로 여러분들을 꼭 만나 뵙게 되길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YB 공연 취소 관련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YBeez여러분.
먼저 오랫동안 YB 온라인 공연을 기다려주셨을 여러분께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5월 9일로 예정되어 있던 YB 단독 온라인 공연이 최종적으로 취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하고자 취소된 사유를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공연장에서 직접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쩍 적어졌습니다. 그러던 와중 1월경 온라인 공연 플랫폼 스트로측에서 섭외 문의를 받았습니다. 온라인 공연의 특성상 준비과정과 진행이 쉽지 않아 고민을 했지만, 코로나 시국으로 공연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공연 진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YB의 첫 온라인 공연이니 만큼 이를 위해 YB는 일찍이부터 연습에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 새 프로필촬영, 홍보 스팟 영상 및 포스터 제작, 온라인 공연 무대 연출 등 수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미팅, 현장 답사 등의 준비로 만전을 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주최 측으로부터 조건부 계약에 대한 일방적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어 해당 조건부 계약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개런티로 기존 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내규상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안내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디컴퍼니는 주최 측과 합의점을 찾아 계약 내용 조정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최 측에서는 일방적으로 공연 취소를 통보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주최측의 대응으로 인해 이번 온라인 공연은 사실상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여러분께 이런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 저희의 마음도 무척이나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려주신 YBEEZ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추후 또 다른 컨텐츠로 여러분들을 꼭 만나 뵙게 되길 고대하겠습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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