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빚 떠안아…회사 성장해 다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허경환이 동업자의 횡령으로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을 고백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MC를 맡고 있는 허경환이 27억 원의 빚이 생긴 사연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과정 등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편셰프' 이유리는 허경환과 함게 막내 황치열을 위한 조공에 나선다.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대용량 '떡카롱'을 들고 신곡을 녹음 중인 황치열을 찾아가는 도중 이유리는 허경환에게 "요즘 괜찮아?"라고 물었고, 허경환은 동업자에게 27억 원 횡령 사기를 당한 사건을 털어놓는다.
허경환은 "사람을 믿어서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횡령을 했더라. 회사가 반 부도가 났다"며 "터질 때 한꺼번에 터지더라. 빚이 27억 원이었다.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대금을 받지 못한 공장 사장님들이 와서 앉아 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허경환은 "회사를 살려야하겠다는 생각에 빚을 떠안았다. 방송 활동을 하며 번 돈으로 보태서 갚고 있다"고 말했고, VCR을 통해 이 장면을 보던 이경규는 "남 일 같이 않다"며 고개를 떨궜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허경환은 지난해 자신의 회사가 350억 원의 매출을 내기도 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허경환은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회사가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허경환은 2010년 12월 동업자 양 모 씨와 함께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을 런칭해 사업을 해 왔다. 다만 양씨는 2011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허닭의 회삿돈 총 27억3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허경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질 KBS2 '편스토랑' 75회는 16일 밤 9시 40분 방송 예정이며 '콩'을 주제로 한 24번 째 메뉴 개발 대결의 결과가 공개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