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가수 리누가 '보이스킹'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그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해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MBN 방송화면 캡처
20년 차 가수 리누, '보이스킹'으로 이목 집중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리누가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했다.
리누는 13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킹'에 출연해 섬세한 감성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리누는 무대에 앞서 "20년 차 가수 리누다. 오늘은 뒤에서 뒷받침을 하는 사람보다는 제 이름 두 글자로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리누는 가수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해 애절한 감성을 선보이는가 하면, 시원한 고음과 남다른 가사 전달력으로 리스너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깊은 여운을 남긴 리누는 무대가 끝난 후 "어머니가 7년 가까운 투병 생활을 하시다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가수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며 "어머니를 위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리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심사위원 소향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힘이 되는 노래였다. 감동이고 존경스러운 무대였다"며 리누의 무대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적인 라이브와 무대 매너를 보인 리누는 가뿐히 올크라운을 달성,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누는 최근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를 담은 '운다'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가수 KCM을 비롯해 임재현, 권민제 등 다양한 보컬리스트들이 커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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