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 신곡 발매, '눈누난나' 성공 부담 이기고 컴백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수 제시(Jessi)가 신곡 발매를 앞두고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낯섦'과 '부담'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당당한 제시답게 '자신감' 또한 내비쳤다.
제시는 17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어떤X(What Type of X)'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눈누난나'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 제시는 "갑자기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컴백하게 돼 낯설다"며 "그래도 좋은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제시는 지난해 발표한 '눈누난나(NUNU NANA)'를 히트시키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눈누난나'의 성공으로 그는 음악 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더 높은 인지도를 쌓았고, 더불어 데뷔 15년 차에 처음으로 음악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시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정말 바쁘게 지냈다. 그렇지만 행복했다"며 "이렇게 다시 좋은 음악을 들고 올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데뷔한 지 오래됐고 이전에도 사랑을 받긴 했지만, 음악으로 인정받은 것은 '눈누난나'가 처음이었다. 뿌듯했다. 오히려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었다"며 속내를 밝힌 뒤 "지금부터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눈누난나'의 대성공 이후 내놓는 신곡에 대한 부담감은 컸다.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늘 그렇듯 더 잘해야 한다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여기에 준비 기간 또한 너무나 짧았다. 그러나 촉박한 시간을 쪼개 최선을 다했고, 소속사 수장 싸이를 비롯해 주변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어떤X'를 완성했다.
제시는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콘셉트 가사 편곡 안무 뮤직비디오 등 모든 작업을 마쳐야 했다"며 "힘들었지만 모두 합심해서 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에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시는 이번 신곡 '어떤X'에 관해 "앞서 '눈누난나'와 비슷하게 나에 대한 이야기다. 나의 솔직함을 나타낸 곡"이라며 "'어떤X'에서 'X'를 쓴 이유는 그 안에 어떤 것을 대입해도 다 가능하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과 부르는 사람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어떤X'는 제시 특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특히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냐" "판단하지 마 인생 모르잖아" 등 제시가 직접 쓴 가사는 노래의 주제를 잘 드러낸다. 이 곡은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제시와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또 '눈누난나'를 작곡한 유건형을 비롯해 함께 작업했던 johnjohn, JAE RO 등이 이번 신곡에도 함께했으며 CuzD, 도나(DONNA), SPACE ONE 등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독보적인 자신만의 퍼포먼스로 무대를 완성하는 제시는 이번 안무에 대해서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싸이 선배가 그런 면에서 천재적이지 않으냐"며 "이번 곡의 안무는 후렴구에만 있다. 포인트 안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인 제시는 '눈누난나' 당시 성공적인 챌린지를 떠올리며 "안무가 특이하지만, 누구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잘 따라 할 수 있다"며 "간단하게 포인트만 알면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림보 느낌'으로 챌린지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중을 밝히기도 했다.
제시는 "무대로 보는 '어떤X'는 또 다른 느낌일 것"이라며 "라이브를 즐기는 스타일이고 완성형 무대를 준비했으니 팬들이 내 무대를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어떤X'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음원 발매와 함께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을 통해 '눈누난나 챌린지'에 이은 'WTX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음원 발매 직후인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NOW. 라이브쇼 '#OUTNOW(아웃나우)'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이후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어떤X' 무대를 꾸민다.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