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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현빈♥손예진 '신혼집?'. 주목받는 '그곳'(영상)

  • 연예 | 2021-03-08 06:00

한적한 '예술인마을', 현재 JYP 박진영 주택 신축 중

[더팩트ㅣ구리=강일홍·이새롬·이한림 기자] 손예진 현빈 주연의 tvN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 넷플릭스는 이 드라마를 '2020 종합 톱10' 중 최장기간 머문 작품 순위 1위에 올렸다. 두 사람의 오작교가 돼 준 작품이기도 하다.

둘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첫 인연을 맺은데 이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사랑을 키웠다. 사랑의 감정은 표정에서부터 드러나기 마련이다. 팬들이 먼저 눈치 채 열애설로 번졌고, 결국 연예계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빈은 연초 구리 아치울 마을에 48억 원 짜리 신축 빌라로 이사했다. 이는 하필 두 사람이 새해 첫 스타커플로 탄생한 직후여서 세간의 궁금증을 더했다. 스타커플의 달달한 행보와 맞물리면서 이곳도 덩달아 이슈 현장이 됐다.

현빈은 올해 1월 구리 아치울마을 도입부에 위치한 신축 빌라의 꼭대기 층으로 이사해 거주하고 있다.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옥상과 정원 역시 최상층 펜트하우스의 주인인 현빈의 소유다. /구리=이새롬 기자
현빈은 올해 1월 구리 아치울마을 도입부에 위치한 신축 빌라의 꼭대기 층으로 이사해 거주하고 있다.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옥상과 정원 역시 최상층 펜트하우스의 주인인 현빈의 소유다. /구리=이새롬 기자

주말인 지난 5일 현빈이 새로 주민이 된 구리 아치울 마을을 찾았다. 구리시 교문동 아차산 산기슭에 있는 아치울마을은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과 구리시를 잇는 4차선 도로인 국도 43호선이 생기며 인구가 늘어난 지역이다.

작가와 미술가, 연예인 등이 거주하면서 '예술인 마을'로도 불린다. 故(고) 박완서, 화가 이성자 등이 오랫동안 거주했고 가수 조성모와 배우 박해미도 최근까지 이 곳에 살았다. 배우 오연서는 현빈이 매입한 빌라 바로 아래 층에 거주하고, 박진영은 산 중턱에 단독주택을 새로 짓고 있다.

현빈이 이주한 4층 빌라 '워커힐포도빌' 역시 지난 2019년 완공된 신축 건물이다. 마을 도입부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 좌우로 주택과 편의점, 부동산 등이 들어서 있다. 현빈은 복층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 4층을 매입하면서 48억 원의 현금을 사용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현빈의 펜트하우스는 분양 당시 60억 원에 책정됐지만, 건축주와 개인 거래를 통해 일부 할인된 금액으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빈의 4층 펜트하우스를 제외하면 오연서가 살고 있는 워커힐포도빌 3층이나 다른 층 시세는 제법 차이가 난다. 인근 공인중개업자는 "연예인이 살고 있다고 해서 시세가 오른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로 마을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고 신축 빌라는 20억 원에서 25억 원 가량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현빈은 손예진과 지난해 함께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현빈과 손예진이 2018년 9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영화 '협상'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모습. 둘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더팩트 DB
현빈은 손예진과 지난해 함께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현빈과 손예진이 2018년 9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영화 '협상'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모습. 둘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더팩트 DB

실제로 구리 아치울마을은 편의점과 부동산, 자동차 정비소와 음악 교습소 등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큰 상가나 편의 시설이 없는 주택으로 구성돼 있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도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았지만 돌아다니는 사람보다 신축 건물을 짓고 있는 인부의 숫자가 더욱 많아보였다.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읍내 분위기 그대로였다.

현빈을 포함한 연예인들의 모습이나 그들을 직접 봤다는 마을 주민들도 드물었다. 인근 편의점 주인은 "현빈 씨가 이사를 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기도 하고,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모두 자차를 타고 다녀 직접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주민 중에서는 오연서가 마스크를 쓴 채 산책을 하거나 편의점을 오가는 모습을 봤다는 정도가 전부였다. 박진영이 짓는 단독주택 부근에서 만난 인부 역시 현빈을 직접 본 적은 한번도 없다고 했다. 현빈이 거주 중인 워커힐포도빌 4층의 테라스에는 나무가 높게 자랐고 암막 커튼이 창문을 모두 가렸다.

현빈의 새로운 터전이자 연인 손예진과 함께 살 곳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구리 아치울마을의 '워커힐포도빌'의 모습. 현빈은 해당 건물 4층을 48억 원에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 /구리=이새롬 기자
현빈의 새로운 터전이자 연인 손예진과 함께 살 곳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구리 아치울마을의 '워커힐포도빌'의 모습. 현빈은 해당 건물 4층을 48억 원에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 /구리=이새롬 기자

<더팩트> 취재 결과 소유권 이전은 올해 1월 마무리됐지만, 현빈은 지난해 12월부터 새로운 보금자리로 단장했다. 현빈 측은 빌라 매입과 이사가 '손예진과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자연스럽게 신혼집을 염두한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일단 양 측은 모두 결혼설은 시기상조라고 못을 박았다. 손예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알다시피 지금은 둘다 일이 걸려있고 설령 어떤 계획이 있더라도 당장은 실행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열애설을 인정했다고 해서 결혼설로 몰고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빈의 가까운 연예계 지인들도 '무슨 일이 됐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겠느냐'는 원론적인 얘기 외엔 더이상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 현빈은 최근 신작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손예진은 역시 전속 계약 중인 광고의 마무리 촬영에 여념이 없다. 당초 올 4월부터 할리우드 영화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려던 계획이 코로나 여파에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차기작 검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리 아치울마을 중턱에는 'JYP' 박진영이 연면적 1243.19㎡,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짓고 있다. 박진영의 단독주택은 최근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구리=이새롬 기자
구리 아치울마을 중턱에는 'JYP' 박진영이 연면적 1243.19㎡,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짓고 있다. 박진영의 단독주택은 최근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구리=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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