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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연기상 통산 26관왕…오스카 향해 질주

  • 연예 | 2021-02-23 09:22
'미나리' 윤여정이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는 극 중 딸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 제공
'미나리' 윤여정이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는 극 중 딸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 제공

밴쿠버·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 트로피 스윕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다시 한번 낭보를 전해왔다.

23일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수입 배급사 판씨네마는 "윤여정이 미국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미나리'로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에 이어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오스카 수상을 향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는다. 배우진 팀 미나리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영화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했으며,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JTBC 드라마 '청춘시대,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tvN 예능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유쾌한 호흡을 펼치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분),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 분) 등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이 작품의 연출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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