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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美 연기상서 22관왕…끝없는 기록 행진

  • 연예 | 2021-02-17 00:00
윤여정이 미국 시애틀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추가하며 22관왕의 영예를 달성했다. 이 영화에서 어린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오는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판씨네마 제공
윤여정이 미국 시애틀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추가하며 22관왕의 영예를 달성했다. 이 영화에서 어린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오는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판씨네마 제공

미국 시애틀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등 3관왕

[더팩트|강일홍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또 다시 낭보를 이어갔다. 윤여정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시애틀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추가했다.

'미나리'는 이날 여우조연상과 함께 아역상(앨런 김), 외국어영화상 3관왕을 차지했다. 이 영화에서 어린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오는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그는 이로써 22관왕의 영예를 달성했다.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앨런 김은 할머니랑 사는 게 영 못마땅한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역을 맡았다. 순자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는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애틀비평가협회상 직전까지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무려 61관왕 131개 후보의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이 작품의 연출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의기투합했다.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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