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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영미, '사랑의 릴레이 선행 기부' 동참...1000만원 기탁

  • 연예 | 2021-02-14 14:03
안영미는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안영미는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코로나로 방송과 행사가 전무해 생계가 힘든 선후배들을 도와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더팩트 DB

코미디언협회 1000만원 기탁, "어려운 선후배 도와달라"

[더팩트|강일홍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안영미가 '사랑의 릴레이 선행기부'로 설 연휴 방송가에 훈훈한 미담을 안겼다.

안영미는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엄영수, 이하 코미디언협회)에 "코로나로 방송과 행사가 전무해 생계가 힘든 선후배들한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된 이후 행사가 끊긴 개그맨들은 유독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개그콘서트'마저 폐지되면서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엄영수 회장은 "인기 예능인으로 변신해 활동 중인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회원들이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면서 "김구라나 안영미 후배들의 이런 따뜻한 동료애 덕분에 모두가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영미의 개그맨 동료들을 위한 선행기부는 지난해 12월 김구라에 이어 두번째다. 김구라 역시
안영미의 개그맨 동료들을 위한 선행기부는 지난해 12월 김구라에 이어 두번째다. 김구라 역시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든 동료들에게 써달라"며 코미디언협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더팩트 DB

이날 개그맨 동료들을 위한 안영미의 선행기부는 지난해 12월 김구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구라 역시 "금액은 많지 않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도 방송도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코미디언협회에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코미디언협회는 연휴 직후인 15일 오전 중에 '개그맨 안영미님이 코미디협회 운영과 코로나 재난 극복을 위해 사랑의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동료들을 위한 감동적 선행에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바랍니다. 집회 규제가 완화되는대로 협회에서 감사의 전달식을 갖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전통문을 회원 전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의 코너 'Go!Go! 예술 속으로'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에서 동료 강유미와 함께 일상 생활 속의 평범한 모습을 그려내 인기를 누렸다. 이후 KBS2 '폭소클럽2'의 '진상 어워드' 등에 출연하며 특유의 익살 재치로 사랑받았다.

이후 배우활동을 병행하며 KBS 어린이 드라마 '화랑전사 마루'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EBS '꾸러기 천사들', MBC 드라마 '빌리진 날 봐요' '최고의 사랑' '킬미힐미', tvN '응답하라 1977' '계룡선녀전', SBS '도도하라' 등에 출연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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