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온라인 통해 유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정식 개봉 전부터 불법 영상 파일 유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입 배급사인 판씨네마는 8일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 '미나리'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됐다.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판씨네마는 "이미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윤여정이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했으며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지난 3일(미국 시간) 발표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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