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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공개 D-DAY…'韓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어떨까

  • 연예 | 2021-02-05 11:38
'승리호'가 5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오랜 준비 기간 끝 베일을 벗을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가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제공
'승리호'가 5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오랜 준비 기간 끝 베일을 벗을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가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제공

5일 오후 5시 넷플릭스서 공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승리호'가 드디어 출격한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는 5일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를 공개한다. 작품은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2020년 여름 텐트폴 영화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일정을 변경했고 결국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이날 오후 5시 베일을 벗는다.

'승리호'는 기획 단계부터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10년 가까이 '승리호'의 세계관을 창조한 조성희 감독의 창의력과 1000여 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해 현실감 넘치는 우주를 구현했다. 2092년 황폐해진 지구,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 UTS, 그리고 그사이 우주 공간을 누비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한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개성 만점 캐릭터의 활약을 향한 기대도 크다. 제작진은 할리우드의 전유물이었던 우주 SF 장르와 한국인의 따스한 정, 재치 등 한국적 정서를 결합시켜 독특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완성했다. 허술해 보이지만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조종사 태호(송중기 분), 나이는 가장 젊지만 승리호의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김태리 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분), 남다른 장래 희망을 품은 잔소리꾼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네 캐릭터는 평소엔 티격태격하지만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다.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과 8년 만에 만나는 송중기,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까지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승리호의 선원들로 활약한 네 배우는 환상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조성희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너무 친했고 캐릭터와 호흡에 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이들의 연기 호흡을 기대케 했다. 리처드 아미티지는 UTS의 절대적인 지도자 제임스 설리반으로 분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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