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은 첫 회 방송분 1.3% 그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잊혀진 걸그룹의 멤버 7명이 출연해 재기의 무대를 선보인 '미쓰백'이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감동 엔딩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 최종회에서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무대가 전파를 탔다. 멘토 백지영을 포함한 '미쓰백' 출연진들의 감동적인 종영 소감도 이어지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쓰백' 멤버들이 지난 4개월간 경연을 통해 얻은 곡들부터 깜짝 발표된 신곡까지 총망라된 무대가 이어졌다. 멤버들의 가족·지인들과 안무를 담당했던 배윤정이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랜선으로 참여하는 등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멤버들은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제대로 홀렸다는 후문이다. 유진과 세라는 각각 '투명소녀'와 '오르락내리락' 솔로 무대로 넘치는 흥과 끼를 폭발했고 레이나와 가영, 소율은 정기고, 홍대광, 버나드 박과 함께한 '헤어질 수 있을까', '더블 판타지', '달콤' 등 혼성 듀엣 무대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이어 수빈의 솔로 무대 '사인'이 시선을 강탈했다. '사인'은 매 경연마다 탁월한 무대 연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타깝게 인생 곡을 차지하지 못한 그녀에게 작곡가 빅싼초가 선물한 노래다. 멘토들과 멤버들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에 놀란 듯 넋을 놓고 무대를 감상했다.
아울러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단체곡 '피날레'가 언택트 콘서트의 정점을 찍었다. 백지영은 "이 완전체 7명이 불렀는데, 이게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너무 화가 난다. (멤버들의)눈에 많은 스토리가 담겨서 굉장히 뭉클한 무대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지영도 자신의 대표곡 '잊지 말아요'를 부르면서 화답했다. 매회 방송마다 유독 눈물을 많이 보인 백지영은 노래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노래 후반에는 멤버들도 같이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백지영과 멤버들이 '미쓰백'의 종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가영은 "'미쓰백'을 통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했고, 유일한 래퍼로 참여한 나다는 "많은 도전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지영은 "정해져 있는 시간은 끝이 났지만 멤버들의 앞으로의 행보,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다양한 장르의 인생 곡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채운 '미쓰백'은 2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7인 단체곡 '피날레'는 27일, 수빈의 솔로곡 '사인'은 29일 정오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16회가 진행되는 동안 최고 시청률이 지난해 10월8일 방송된 첫 회(1.3%)였음을 감안하면 많은 관심과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26일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0.7%에 그쳤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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