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자신이 트렌스젠더라고 선언한 엘리엇 페이지(왼쪽)가 동성 부부 사이인 엠마 포트너와 최근 이혼했다. /엠마 포스터 SNS 캡처
CNN 통해 성명 밝혀…이혼 후 친한 동료 사이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성전환 수술을 받아 이름까지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전 엘런 페이지)가 커밍아웃 후 2개월 만에 동성 부부 사이인 엠마 포트너와 이혼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엘리엇 페이지는 엠마 포트너와 최근 이혼했다. 엘리엇 페이지가 지난해 12월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선언한 후 약 두 달만의 일이다.
이에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날 CNN에 성명을 내고 "많은 고민 끝에 지난해 여름 별거 후 이혼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고 친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결혼 생활은 중단했지만 친한 동료 사이로 남겠다는 해석이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18년 엠마 포트너와 동성 결혼해 3년 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전환 사실과 둘의 사이를 공개한 바 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나는 트랜스다.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나를 지칭할 때 he 또는 they로 해달라"며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선언했다. 엠마 포트너도 당시 "나는 엘리엇 페이지가 너무 자랑스럽다. 트랜스, 퀴어, 이분법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선물이다. 당신이 트랜스에 대한 열렬한 지지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다. 널 너무 사랑한다"고 그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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