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러브콜' OK, 긴 공백 멈추고 활동 기지개 켜나
[더팩트|강일홍 기자] 문희옥이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출연하며 오랜 공백을 깨고 본격 활동 기지개를 켠다.
문희옥은 22일 방영되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39회 초대가수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6명의 트롯맨들과 노래대결을 갖는다.
앞서 가진 '사랑의 콜센타' 사전 녹화를 통해 문희옥은 '정통 트로트의 교과서'다운 절제력있는 가창력과 소름 돋는 감정표현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수 차례 러브콜을 받고도 선뜻 나서지 않았던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요즘 부쩍 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아졌다"는 얘기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전 소속사 후배 여가수와 얽힌 갈등에 휩싸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정통트롯이 복고풍처럼 팬들의 귀에 친숙해졌다"면서 "TOP6와 노래대결은 이미자 문희옥에 이어 '순도 100'의 정통트롯의 명맥을 지킨 문희옥의 진가를 다시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문희옥은 1989년에 정통 트롯 리듬을 경쾌하게 현대화한 폭스 트로트 '사랑의 거리'로 명성을 떨쳤다. 데뷔와 동시에 트로트 장르 최고 가수 반열에 올라 90년 대 '순정', '해변의 첫사랑', '현해탄'을 히트시키며 트로트 여제로 등극했다.
정통 트롯을 고수하면서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해내며 SBS 오락프로그램 '도전 1000곡'에서 여러번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빠르고 신나는 댄스트로트 '평행선'을 발표하며 또 다른 변신을 벼르고 있다.
문희옥이 출연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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