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 아영 역, 따뜻한 이야기로 귀환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김향기가 온기 가득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온다.
김향기는 오는 2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에서 주인공 아영 역을 연기한다. 그는 2014년 '우아한 거짓말'에서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를, '증인'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 지우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우아한 거짓말'과 '증인'은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각각 161만, 253만 관객을 동원했다. 김향기는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을 거머쥐며 따뜻한 서사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배우라는 것을 증명했다.
김향기는 '아이'로 그 활약을 이어나간다. 그가 맡은 '아이'의 아영은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을 가진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이다.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와 함께 상처로 가득한 세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현탁 감독은 "김향기 배우는 아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어떤 지점에서는 감독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됐다. 내 역할은 김향기 배우가 연기하는 아영의 모습을 잘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김향기를 향한 남다른 신뢰를 과시했다.
한편,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이 초보 엄마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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