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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월간 윤종신' 새해 첫 주자…3번째 호흡

  • 연예 | 2021-01-20 10:51
정준일(왼쪽)이 '월간 윤종신'의 리페어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서 윤종신이 2000년 발표한 '잘 했어요'를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시켰다. /윤종신 SNS
정준일(왼쪽)이 '월간 윤종신'의 리페어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서 윤종신이 2000년 발표한 '잘 했어요'를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시켰다. /윤종신 SNS

윤종신의 '잘 했어요' 정준일 버전 재탄생, 22일 공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윤종신의 '잘 했어요'가 정준일 버전으로 재탄생된다.

윤종신은 올해 '월간 윤종신'을 기존에 발표되었던 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선보이는 '리페어'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2013년 진행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페어' 프로젝트의 시즌2인 셈이다. 그 첫 번째로 정준일이 부른 '잘 했어요'가 22일 공개된다. 2000년 발매된 윤종신의 8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이다.

윤종신은 '리페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정준일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선곡 단계에서부터 정준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 윤종신은 "제가 부른 게 사실적이라면 정준일 버전은 우아하다"며 "이번 기회에 '잘 했어요'가 준일이의 노래가 되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 준일이의 리페어 버전이 널리 퍼져서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준일은 지난 17일 '월간 윤종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윤종신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 앨범을 통으로 좋아했다. 특히 수록곡 중 '잘했어요'는 처음부터 흡입력이 있었던 것 같다"며 "노래가 뒤로 갈수록 펼쳐지는 분위기인데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음악을 좋아했다. 또한 에둘러 말하지 않는 솔직한 가사가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신과 정준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종신은 2010년 3월부터 '월간 윤종신'을 진행해 오고 있고 정준일은 2011년 5월 '말꼬리', 2014년 10월 '고요'를 함께 했다. 이들의 3번째 만남인 '잘 했어요'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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