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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주 블록버스터 '승리호', 동력원은 무한 상상력
'승리호'가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은 화려한 우주를 누비는 인간적인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넷플릭스 제공
'승리호'가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은 화려한 우주를 누비는 인간적인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넷플릭스 제공

"경계 사라진 우주, 한국인들은 뭘 하고 있을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승리호'가 독특한 세계관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13일 영화 '승리호'의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작품은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승리호'는 조성희 감독이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로 시작됐다. 조 감독은 오래된 인공위성, 발사 로켓의 분리된 파편 등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으며 그것이 우주폐기물이라는 정보를 접했다. 이에 "국가와 민족의 경계가 사라지는 우주. 미래에 만약 우주에도 집을 짓고 산다면 모든 인종이 뒤섞인 그곳에서 한국인들은 뭘 하고 있을까"라는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승리호'를 완성해나갔다.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인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세계관을 위화감 없이 납득시키기 위해 감독은 "캐릭터들이 만화나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보는 이와 별다를 것 없는 한국 사람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했다. 조 감독은 주인공들이 화려한 우주를 누비지만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으로 설정해 현실감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조성희 감독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신선한 세계관 위에 익숙한 캐릭터와 상황을 변주하는 탁월한 완급조절로 공감과 쾌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완벽한 세계를 완성해냈다. 한국인 캐릭터들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서도 완벽한 현실감과 공감을 구현해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희 감독은 학창 시절 만든 단편 '남매의 집'으로 미장센 단편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첫 상업 영화 데뷔작 '늑대소년'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탐정물에 신흥종교 소재를 녹여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으로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승리호'는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송중기 이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tissue_hoo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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