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1984'가 누적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말 관객 수는 8만 73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게 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원더우먼 1984' 힘겨운 50만 돌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원더우먼 1984'가 관객 기근 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는 지난 주말(8~10일) 동안 2만 6145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 7119명이다.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한 이 작품은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갤 가돗 분)의 활약을 그린다.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등이 출연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자 히어로 영화라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재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는 9032명을 동원해 2위, 1930년대 초 히틀러와 인터뷰한 최초의 외신기자 이야기를 담은 외화 '미스터 존스'(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는 4839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빅풋 주니어2: 패밀리가 떴다'(감독 벤 스타센), '조제'(감독 김종관), '도굴'(감독 박정배)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주말 동안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은 8만 735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4월 둘째 주말(10∼12일) 9만 8000여명이었던 역대 최저 주말 관객 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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