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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업앤다운] '정인아 미안해' 영향력 눈길…안타까운 부음도

  • 연예 | 2021-01-09 00:00
양부모의 아동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아이 정인이에 대해 이영애, 한지민을 비롯한 연예계 스타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즌1의 막을 알렸으며, 박봄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빅죠와 방송인 경동호의 안타까운 부고 소식도 이어졌다. 방송 복귀를 알린 김현중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더팩트 DB, SBS, 쥬비스, KBS 제공
양부모의 아동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아이 정인이에 대해 이영애, 한지민을 비롯한 연예계 스타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즌1의 막을 알렸으며, 박봄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빅죠와 방송인 경동호의 안타까운 부고 소식도 이어졌다. 방송 복귀를 알린 김현중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더팩트 DB, SBS, 쥬비스, KBS 제공

'펜트하우스' 시즌1 성황리 종영·김현중 방송 복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새해 첫 주 연예계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 양에 대한 추모 행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정인 양의 묘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손글씨로 채운 진정서를 법원에 보내면서 진심으로 애도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즌2'가 기다려지는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도 인기리에 종영했습니다. 데뷔 당시 200㎏가 넘는 거구로 주목을 받은 가수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의 안타까운 부음도 이어졌습니다. 한 주간 연예가 소식을 정리합니다.

배우 이영애와 한지민을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정인이 사건'을 추모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더팩트 DB
배우 이영애와 한지민을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정인이 사건'을 추모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더팩트 DB

▲ '정인아 미안해'…스타들의 '선한 영향력' 눈길

연예계 스타들의 '실천하는 아름다움'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타들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재조명된 '정인이 사건'의 애도를 위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는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기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배우 이영애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영애는 5일 남편, 쌍둥이 자녀와 함께 정인 양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 묘지를 찾았습니다. 전날인 4일에는 소아환자 치료비와 코로나19로 사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소속사 굳피플에 따르면 이영애는 아이들이 방학으로 집에 머물고 있었고 정인 양의 묘소가 집에서 차로 10분 내외 거리라는 것을 알게 돼 직접 방문 후 추모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 한지민의 SNS 글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한지민은 5일 SNS에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하는 현실"이라는 글과 함께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보낼 진정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다룬 영화 '미쓰백' 출연 후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한 만큼 정인이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지민, 가수 엄정화, 야구선수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부부,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 황인영, 하희라, 서효림, 이윤지, 한채아, 한혜진, 유진, 박은석, 방송인 박슬기, 장성규 등이 참여 행렬을 이었습니다. 래퍼 쌈디도 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시즌1의 종영을 알렸다. /SBS 제공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시즌1의 종영을 알렸다. /SBS 제공

▲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인기리 종영

지난해 연말부터 안방극장을 책임진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인기리에 종영했습니다. 충격적인 반전 결말과 다수의 떡밥을 남기면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화제성 만큼이나 시청률 부문에서도 다양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1회부터 최종회까지 '21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5년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30%대 순간 최고 시청률 등 기록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출연진 모두가 악역'이라고 불릴 만큼 배우들의 독한 열연과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가 높은 화제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펜트하우스'는 기세를 모아 다음달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책임과 정의, 양심은 뒤로 한 채 상층만을 바라보며 위로 올라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는 김순옥 작가의 기획의도처럼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가수 박봄이
가수 박봄이 "다이어트로 11kg을 빼고 건강을 되찾고 있다"며 "컴백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더팩트 DB, 쥬비스 제공

▲ '70㎏→59㎏ 감량 성공' 박봄 "컴백 기대해주세요"

가수 박봄이 '리즈시절'로 돌아왔습니다. 다이어트를 통해 11㎏를 감량하면서 날렵한 턱선과 가느다란 쇄골 라인이 돋보이는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보기 좋다", "고생 많았다"며 박봄의 향후 행보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동시에 박봄은 'R&B 여제'의 귀환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박봄은 4일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전후 사진과 함께 "살 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지고 있다"며 "진짜 저 모습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 컴백도 많이 기대해 달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룹 홀라당의 멤버 박사장이 7일 인천 서구 카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빅죠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룹 홀라당의 멤버 박사장이 7일 인천 서구 카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빅죠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빅죠·방송인 경동호 별세, 지인 슬픔 안긴 추모 물결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던 가수 빅죠가 6일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00㎏ 이상 감량에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대중에게도 친숙한 이름이었던 만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누리꾼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와 최근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지인 BJ빅현배는 빅죠의 부음을 전하면서 눈물을 쏟아냈고, 빅죠와 같은 쿨까당 멤버 박사장은 추모의 글을 SNS에 올리며 친구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방송인 경동호의 가슴아픈 부고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역시 그의 지인이자 절친 가수 모세가 슬픈 소식을 알렸습니다. 모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절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했다"고 밝히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방송인 경동호는 2004년 KBS MC서바이벌에서 조우종, 전제향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진 후 주로 KBS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가 최근에는 스피치 강사 일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0대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두 공인에 대한 추모 물결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 여자친구 폭행 등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논란을 빚은 김현중이 무혐의 소식과 함께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다. /더팩트 DB, 김현중 SNS 캡쳐
전 여자친구 폭행 등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논란을 빚은 김현중이 무혐의 소식과 함께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다. /더팩트 DB, 김현중 SNS 캡쳐

▼ '방송 복귀' 김현중, 피로감 느낀 대중에 응답할까

전 여자친구와 6년이 넘는 법정 공방을 겪으면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오랜만에 근황을 내비쳤습니다. 김현중은 4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물어보살'에 출연해 방송 복귀 심경을 알렸습니다. 김현중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도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며 복귀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최근 대법원 판결 끝에 폭행으로 전 여자친구가 유산하거나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혐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현중이 복귀에 대한 명분이 생겼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김현중이 그간 행보로 피로감을 느낀 일부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관측됩니다. 가수 겸 배우 타이틀과 함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던 공인이지만, 전 여자친구와 법적 다툼과 음주운전 적발 등이 이어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김현중이 등을 돌린 대중에게 어떤 형태로 응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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