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어쩌개'서 35개월 된 딸 로아 언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조윤희가 지난해 배우 이동건과 이혼 후 방송에서 처음으로 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7일 방송된 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출연해 35개월 된 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제작진과 딸 로아에 대해 인터뷰하면서 "나는 아이를 안 낳고 강아지만 키우면서 살 것이라는 생각을 아주 오랫동안 했는데, 어쨌든 내가 원해서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또한 조윤희는 휴대폰에 담긴 딸 로아의 사진을 '어쩌개 하우스' 멤버인 개그맨 허경환과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에게 공개하면서 딸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티파니 영은 "너무 예쁘다. 언니랑 너무 똑같다"고 감탄하자 조윤희는 "키 크고 얼굴이 너무 작아서 엄마들이 되게 부러워 한다. 요즘에는 나 닮았다고들 하신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딸의 '투 머치'한 성격도 공개했다. 조윤희는 딸 로아가 공룡과 자동차를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여성보다 톰보이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살았으니까 우리 딸은 사람들도 리드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너무 '투 머치'다"고 말하면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나중에 딸이 크면 함께 동물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조윤희는 "딸이 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아이가 컸을 때 어떤 동물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같이 할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017년 2월 배우 이동건과 열애 소식을 밝힌 후 발표 3개월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해 12월에는 딸 로아를 출산하면서 워킹맘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다만 둘은 지난해 5월 합의 하에 이혼했고, 딸에 대한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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