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 전해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입양해 키우던 반려견 순심이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24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2010년 효리님의 가족이 되었던 우리 순심이가 어제(23일) 별이 되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평강공주보호소는 이효리가 입양하기 전 유기견 순심이를 돌보고 있던 보호소다. 보호소 측은 이효리가 보내온 글을 함께 올렸다.
이효리는 "순심이 제 품에서 편하게 갔다. 순심이를 거둬주시고 저를 만나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동해시 보호소에서 순심이 데리고 나와 주신 분, 안성에서 대모가 되어 주신 봉사자분, 모두에게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순심이도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 그리고 사랑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하시는 모든 일들 너무나 힘든 일인 줄 잘 알지만 그로 인해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 됐다. 소장님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말아달라. 우리 모두 함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0년 안성 평강공주보호소에 봉사를 갔다가 만난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했다. 동물 보육원 건립 캠페인 파트너로 나서고 유기동물의 시선으로 노래한 곡 '남아주세요'를 발매 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유기동물 후원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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