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인연이 듀엣까지 이어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김수찬과 트로트 레전드 주현미의 만남이 성사됐다.
김수찬의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수찬과 주현미 선생님의 듀엣 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가 내년 1월 14일에 발매될 예정이다"며 "'사랑만 해도 모자라'는 윤일상 작곡가가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한 곡으로 내년 상반기 트로트 열풍에 더욱 열기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찬은 지난 7월 방시혁 프로듀서의 곡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 신곡 '엉덩이'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주현미는 KBS2 '트롯 전국체전', SBS '트롯신이 떴다' 등에 출연해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KBS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 DJ까지 진행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트로트 특급 선후배의 만남은 남다른 인연에서 시작됐다. 올 초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수찬은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온 주현미의 '첫 정'을 부르며 인정을 받았고 특유의 창법과 꺾기를 바탕으로 주현미 모창을 하면서 인기를 얻게 됐다. 이후 둘은 라디오에 동반 출연하며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사랑만 해도 모자라'는 중저음이 매력적인 김수찬의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주현미만의 창법으로 환상적인 보컬 컬래버레이션을 완성시킨 경쾌한 댄스 트로트 곡이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작곡한 윤일상은 작사, 작곡은 물론 직접 프로듀싱까지 맡아 한 번 더 댄스 트로트 열풍을 이끌 듀엣 곡을 탄생시켰다.
'사랑만 해도 모자라'는 세대간의 고민, 남녀간의 차이 등 분열과 갈등이 안타까운 요즘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각자 본연의 모습을 인정하고 공감하길 바라는 곡이다.
주현미는 "'사랑한다'(2008년) 이후 윤일상 작곡가와 두 번째 작업이라 기대가 됐다. 트로트 대세 후배 김수찬과 함께한 듀엣 자체가 신선하고 어려운 시기에 선물 같은 곡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데뷔 후 첫 듀엣 곡 컴백을 알린 김수찬은 지난 11일 녹음을 마치고 현재 컴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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