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로 호평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주연 김희애가 9.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등극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완벽해 보이는 가정과 사회생활을 영위하던 전문의가 남편의 외도로 이혼에 이르고 이후에도 서로를 향한 증오와 복수를 이어가는 심리 스릴러극이다.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해 폭력성·선정성 등을 이유로 대부분 회차가 19금으로 편성됐음에도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 모으며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선호도 10%를 넘긴 여덟 번째 드라마가 됐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의 주인공 지선우 역으로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극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83년 영화 '스무 해 첫째 날'로 데뷔한 김희애는 37년간 주연급 자리를 지켜며 KBS2 '부모님 전상서' SBS '완전한 사랑' '내 남자의 여자'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수많은 화제작을 완성했다.
2위는 박보검(7.6%)이다. 9~10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의 사혜준 역을 끝으로 군 입대한 그는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해 tvN '응답하라 1988'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서 열연하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박보검은 2016년 '올해의 탤런트' 1위에 뽑힌 뒤 5년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박보검 뒤를 이은 사람은 현빈(6.5%)이다. 현빈은 올해 초 방송된 남북 로맨틱 코미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빈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손예진(4.6%)은 5위에 올랐고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로 열연한 배우 박서준(5.9%)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tvN '스타트업'의 배수지(4.3%)가 6위, KBS2 '오! 삼광빌라!'(KBS2)의 전인화(4.1%)가 7위에 올랐으며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현실 엄마 차화연(3.2%)과 2017년 작품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주인공 공유(3.2%)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공효진은 2019년 KBS2 '동백꽃 필 무렵'(KBS2)으로 지난해 1위 탤런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 별다른 신작 없이도 3.0%의 지지를 받으며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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