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정선아, 안내견 대우에 분노
[더팩트|이진하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롯데마트의 안내견 거부 논란에 소신발언을 했다.
평소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정선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기사 보고 할 말을 잃었음"이라며 "안내견이 조끼도 입고 있는데 안내견 꼬리가 처져있고 봉사자분은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얼마나 모욕감이 드셨을까 마음이 아프다"란 글과 함께 해당 기사를 캡처해 업로드했다.
이어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니다"며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되어주는 생명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선아는 "고마운 훈련견인 만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번 일을 통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롯데마트 잠실점 매니저가 안내견(훈련견)을 데리고 온 퍼피워커(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돌봐주는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막았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 퍼져 논란이 됐다.
롯데마트는 다음날인 30일 "롯데마트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장애인 안내견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 인식을 명확히 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소신발언을 한 배우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운드 오브 뮤직' '맘마미아' '노틀담의 꼽추'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 '모차르트' '아이다' '위키드' 등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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