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통편집·'미우새' 無 등장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췄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스페셜 게스트인 배우 정우와 함께 꾸며졌다. '모벤져스' 멤버인 박수홍 김희철 김종국 이태성의 어머니들은 평소와 같이 스튜디오 녹화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하지만 홍진영의 모친은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없었다.
VCR도 마찬가지였다. 김희철과 김원희 그리고 새로운 '미운 우리 새끼'인 김민종이 출연했으나 기존 멤버인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일상은 담기지 않았다.
홍진영은 '미운 우리 새끼'에 앞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도 통편집을 당했다. 그는 녹화 당시 붐 문세윤 등과 함께 MC로 참석했으나 방송에서 그의 얼굴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홍진영은 최근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를 통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은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학위 반납의 뜻을 전했다.
이후 홍진영은 주요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을 강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그의 논문 표절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현재 조선대학교 측은 심의위원회를 꾸려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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