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펼쳐질 박신혜X전종서 연기 시너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콜'이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는 27일 오후 5시 영화 '콜'(감독 이충현)을 공개한다. 작품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2019년의 서연(박신혜 분)과 1999년의 영숙(전종서 분)이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제작진은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감정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에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감을 활용했다. 금기를 깬 선택으로 과거와 현재를 위협받게 된 서연의 절망은 파란색으로, 서연의 한 마디로 숨죽였던 광기가 폭발한 영숙의 분노와 폭력성은 붉은색으로 표현했다.
바뀐 과거로 인해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공간도 색다른 포인트다. 1999년 영숙의 집은 벽지나 장판 등 전체적으로 패턴감을 살려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반면, 2019년 서연의 집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일반적이고 무난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20년의 시간차를 담아낸 집은 두 사람의 통화로 인해 또 다른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넷플릭스는 "무엇보다 '콜'의 가장 강력한 관전 포인트는 네 배우 열연이다.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박신혜 전종서, 위험한 선택으로 변화된 운명을 맞이하는 두 사람의 엄마 김성령 이엘까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네 배우의 활약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만남으로 완성된 전무후무한 스릴러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은 당초 지난 3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계속해 미뤄왔다. 최근 협의 끝에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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