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2021년 1월 관객들을 만난다. 오정세 유다인이 주연을 맡았으며 현 시대 노동 환경의 그림자를 들춰낸다. /영화사 진진 제공
"'내 일'과 '내일' 지키는 영화 될 것"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오정세 유다인이 2021년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20일 영화사 진진은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가 2021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 분)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
배급사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정은 앞에 펼쳐질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담은 스킬컷을 공개했다. 정은은 파란색 작업복을 입고 놀란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다른 스틸은 줄에 의지한 채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정은이 상하반전 처리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영화 '혜화, 동' '속물들' KBS2 '출사표'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유다인, KBS2 '동백꽃 필 무렵' SBS '스토브리그'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시청률 요청'으로 자리매김한 오정세의 열연으로 꾸며진다. 각각 부당해고와 파견 성차별에 당당히 맞서는 정은, 그를 지지하는 막내 역을 맡는다.
배급사는 "영화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환경을 요구했던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행사가 열리는 2020년 '과연 지금은 얼마나 더 나은 환경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2021년 새해 '내 일'과 '내일'을 지키는 힘찬 에너지를 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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