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요정' 빌푸, 신혼 4개월 한국 살이
[더팩트|이진하 기자] 핀란드에서 온 빌푸가 한국인 아내 류선정을 공개하고 함께 서울에서 보내는 일상을 소개했다.
빌푸와 류선정은 지난 12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한국에서 한 달째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처갓집 방문에 앞서 단장을 위해 미용실과 남대문 시장을 들렸다.
빌푸와 아내는 남대문에서 갈치조림 식사를 마치고 미용실로 향했다. 과거 빌푸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의 미용실을 찾았고 당시 빌푸는 "너무 고급스럽고 만족스러웠다"며 "핀란드는 머리카락을 자르면 한국 돈으로 4만 원 정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친구 빌레와 사미에게 영상통화를 걸고 빌푸는 한국의 미용실에 있음을 자랑했다. 그 사이 아내와 빌푸는 깔끔하게 머리를 단정했다. 빌푸는 "헤어스타일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다.
머리단장을 마친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빌푸는 "장인, 장모님을 처음 뵙는 날이다. 단정하게 보이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고 아내는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색을 잘 골랐다"고 칭찬했다.
남대문 시장에 들른 빌푸는 장모님을 위해 꽃다발을 구매하고 홍삼을 샀다. 빌푸는 "한국 인삼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먹어보진 못했지만 선물로 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하고 처가댁 선물로 선택했다.
과거 방송에서 '먹방 요정'으로 나왔던 빌푸는 여전히 한국 음식을 사랑했다. 남대문 시장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빌푸는 아내에게 "우리 호떡 먹자"고 제안했다. 아내 류선정은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만류했지만 빌푸의 강력한 주장을 꺾을 수 없었다.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하며 초초해하는 아내 류선정에게 빌푸는 "기다림은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다림 끝에 호떡을 맛본 빌푸는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아내와 함께 갈 목적지를 잊었다. 아내 류선정은 "걸어가며 먹자"고 말했고 길을 가며 호떡을 먹던 빌푸가 만두를 발견하고 초롱초롱해진 눈빛을 보여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아내는 포장해서 나중에 먹자고 제안했으나 빌푸는 "지금 바로 먹어야 한다"고 말하며 만두를 먹기 시작했고 그는 "건강한 맛"이라며 "남대문 최고의 간식은 아니다"고 말해 여전한 먹성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처갓집에 빌푸와 아내가 도착했고 어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장인어른은 족보를 보여주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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