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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업앤다운] 故 박지선, 비보…정형돈 '불안장애' 활동 중단

  • 연예 | 2020-11-07 00:00
배우 김성민이 결혼 소식을 알렸고 이승기와 지드래곤이 컴백을 예고했다. 故 박지선은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강지환은 1년 간 진행된 성범죄 재판에서 대법원 판결을 확정 지었고 가을방학의 멤버 정바비는 가수 지망생 사망 사건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 불안장애를 호소한 정형돈은 두 번째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홍진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여 해명에 나섰다. /김성민 SNS, 더팩트 DB, 뉴시스, 정바비 SNS
배우 김성민이 결혼 소식을 알렸고 이승기와 지드래곤이 컴백을 예고했다. 故 박지선은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강지환은 1년 간 진행된 성범죄 재판에서 대법원 판결을 확정 지었고 가을방학의 멤버 정바비는 가수 지망생 사망 사건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 불안장애를 호소한 정형돈은 두 번째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홍진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여 해명에 나섰다. /김성민 SNS, 더팩트 DB, 뉴시스, 정바비 SNS

11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

[더팩트|이진하 기자] '의찬이'로 알려진 배우 김성민이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고 지드래곤과 이승기가 가수로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연예계는 좋은 소식보다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았는데요. 코미디언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성범죄 관련으로 재판 중이던 배우 강지환은 집행유예 형을 최종 선고받았고 가을방학은 멤버 정바비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으로 예정했던 공연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가수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한 주간 연예가 소식을 모았습니다.

'의찬이' 김성민이 7일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 /김성민 SNS
'의찬이' 김성민이 7일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 /김성민 SNS

▲ '의찬이' 김성민, 5년 열애한 여자 친구와 7일 결혼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김의찬 역을 맡아 활약했던 배우 김성민이 5년 열애한 여자 친구와 7일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성민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결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메시지를 올려 결혼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이밖에도 평소 김성민은 여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과 웨딩화보 촬영 당시를 영상으로 올려 '럽스타그램'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절친'인 '미달이' 김성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결혼 축하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성민은 대표작 '순풍산부인과' 외에 2000년 방송된 KBS2 '요정 컴미'에서 오명태 역을 맡았고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다가 tvN 시트콤 '감자별'과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그는 현재 역삼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좋은 기회가 되면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습니다.

가수 이승기(왼쪽)와 지드래곤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가수 이승기(왼쪽)와 지드래곤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 이승기·지드래곤, 컴백 초읽기

가수 이승기와 지드래곤이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일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정규 7집 앨범을 발매한다"며 "앨범 발매에 앞서 11월 15일 윤종신이 작곡한 '뻔한 남자'를 선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의 컴백은 지난 2015년 발매한 정규 6집 발매 이후 5년 만입니다. 이승기가 컴백을 결심한 이유는 지난 7월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금지된 사랑'을 열창한 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새로운 곡으로 찾아올 이승기의 모습에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드래곤도 새 앨범 작업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지드래곤이 곡 작업 중이 것이 맞다"고 짧은 입장을 밝히면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알려진 것은 없으나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전역 후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출연을 기점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활동에 차질을 빚었고 현재 곡 작업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미디언 박지선이 지난 2일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뉴시스
코미디언 박지선이 지난 2일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뉴시스

▼ 故 박지선,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에 잠긴 연예계

코미디언 박지선이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인이 된 박지선과 모친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날 유족들과 코미디언 선후배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보는 지난 2일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박지선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마포구 자택에 경찰과 부친이 도착했던 오후 1시 44분께 박지선과 모친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안영미, 김신영, 정선희, 정경미 등 '절친'했던 코미디언 동료들은 각자 맡고 있던 라디오 방송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슬픔 가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일 빈소가 마련되고 난 후부터 5일 발인이 진행되는 순간까지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특히 고인의 대학교 동문이자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배우 박정민은 조문객을 받기도 전 장례식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눈물을 보였고 이윤지는 미처 챙겨주지 못하고 떠난 박지선의 생일을 기리며 슬픔에 빠졌습니다.

강지환이 지난 5일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형을 확정 받았다. /더팩트 DB
강지환이 지난 5일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형을 확정 받았다. /더팩트 DB

▼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집행유예→배우 생활 '빨간불'

배우 강지환이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년간 재판을 받은 끝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최종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강지환은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받았습니다.

강지환은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강지환은 경찰에 긴급 체포된 후 검찰에 넘겨져 약 1년이 넘는 법정공방을 벌였습니다.

1, 2심에서 재판을 뒤흔들만한 증거는 없었으나 2심 후 강지환의 자택 CCTV 기록을 통해 새로운 정황이 포착되면서 법원의 판결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피해자의 옷에서 발견된 강지환의 DNA를 증거로 2심 판단은 문제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고 강지환은 앞으로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방학이 공연 열흘을 남겨두고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가을방학 공식 SNS
가을방학이 공연 열흘을 남겨두고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가을방학 공식 SNS

▼ 가을방학 정바비, 논란 속 공연 취소 '시끌'

인디밴드 가을방학이 공연을 열흘 앞두고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가을방학의 소속사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4일과 15일에 예정됐던 공연을 취소한다"고 전하며 공연 취소 이유는 내부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가을방학의 공연 취소를 두고 멤버 정바비와 관련된 세간의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마포 경찰서는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은 '이 죽음이 작곡가이자 가수인 전 남자 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고 고발했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가수가 정바비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소식이 알려진 후 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가을방학과 정바비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고 가을방학의 공식 SNS 계정과 정바비 개인 SNS 계정에 누리꾼들의 비난 글이 폭주했습니다. 그러나 가을방학 소속사와 정바비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코미디언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방송 중단을 선언하고 휴식기 동안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코미디언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방송 중단을 선언하고 휴식기 동안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정형돈, 불안장애로 두 번째 방송 중단

코미디언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세가 악화됐다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정형돈의 소속사는 6일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으나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충분한 상의 끝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분간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치료에만 전념한다고 합니다.

정형돈은 지난 6월 JTBC '위대한 배태랑' 방송에서 "제가 엊그제 몇 년 만에 공황 발작이 왔다"며 "2년 가까이 불안 발작이 없었는데 녹화 도중에 갑자기 불안 발작이 와서 녹화를 잠깐 끊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놔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결국 정형돈은 9월 종영한 '위대한 배태랑' 방송 말미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염려스러운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정형돈의 방송 중단은 지난 2015년 11월에도 한 차례 있었습니다. 이후 10개월간 휴식을 보낸 뒤 2016년 9월 MBC every1 '주간 아이돌'로 복귀했고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활동 중단을 선언하게 됐습니다.

가수 홍진영이 과거 대학원에서 썼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세정 기자
가수 홍진영이 과거 대학원에서 썼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세정 기자

▼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과 해명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률이 74% 넘는다는 의혹은 당시 논문을 쓰는 방식과 지금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에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은 카피킬러 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 것으로 이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는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할 때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008년 조선대를 졸업한 홍진영은 2009년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 논문으로 무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2012년 '문화콘텐츠산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이 심사를 통과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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