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촬영 중단된 국내외 작품·역대급 관심 '에스파'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최강창민, 코미디언 정윤호,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나란히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반면 배우 이아현은 세 번째 파경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사망 3주기를 맞이한 배우 김주혁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드라마 '안녕? 나야!'와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7'의 촬영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화제작이자 문제작이 된 SBS '펜트하우스'는 논란 끝에 시청등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아이린 사건 이후 신인 그룹 에스파 데뷔를 예고하며 반짝 웃음 지었으나 소속 가수 엑소의 멤버 찬열의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10월 마지막 주 연예계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 최강창민·정윤호·스칼렛 요한슨, 열애 끝 '결혼'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이 지난 25일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비연예인인 여자 친구를 배려해 친구와 친인척만 불러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앞서 최강창민은 지난 6월 12일 직접 쓴 자필편지를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당시 9월 5일 식을 올리기로 했으나 당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도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9일 BBC,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주말 미국 뉴욕에서 작가 콜린 조스트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Saturday Night Live'(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이하 'SNL')를 통해 만났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남편은 'SNL'의 작가 겸 출연자로 활약하고 있는 콜린 조스트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에 만나 지난해 5월 약혼식을 올렸고 그로부터 1년 반 만에 가족과 지인만 모인 자리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 정윤호도 30일 4살 연하 승무원 여자 친구와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정윤호는 지난 2014년부터 사랑을 키워온 여자 친구와 6년 열애를 끝내고 결혼에 골인한다고 행복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 예고…역대급 관심↑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 에스파가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성을 휩쓸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SM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에스파의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알렸습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에스파와 에스파 예상 멤버로 지목된 SM 연습생까지 언급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첫 번째로 공개된 멤버는 윈터로 올해 나이 19세의 한국인 멤버입니다.
다음은 많은 대중이 예상한 유지민이었습니다. 유지민은 카리나란 예명으로 활동을 예고했고 다음은 중국인 멤버 닝닝을 공개했습니다. 닝닝은 가장 탁월한 가창력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30일 공개된 네 번째 멤버는 지젤로 일본 국적의 멤버지만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유창한 언어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아직 밝히지 않은 멤버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김주혁, 사망 3주기 맞아 추모 행렬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는 배우 김주혁을 향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래퍼 겸 방송인 데프콘은 고인이 된 김주혁을 추모하며 "오전에 구탱이형 산소에 다녀왔다"며 "많은 분들이 여전히 주혁 형을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계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밖에 김주혁이 사망하기 전까지 함께했던 나무엑터스 김동식 CEO도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주혁이 만나러 가는 길"이라며 "너무 화창한 날씨에 회사 식구들이랑 만나러 간다"고 말하며 김주혁의 사진을 업로드해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배우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고정 출연하며 허당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엑소 찬열, 전 여친 주장한 A씨 폭로에 '묵묵부답'
지난주에 아이린 인성 문제로 곤혹을 치뤘던 SM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그룹 엑소의 멤버 찬열의 소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찬열의 전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가 찬열과 3년 간 교제를 했다고 말하며 그동안 찬열이 10명 이상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습니다.
A 씨는 찬열을 연상하게 하는 '찬ㅇ' 'ㅊ열' 등의 표현을 쓰며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어. 정말 나랑 니 팬들만 몰랐다"며 걸그룹, 유투버, BJ, 댄서, 승무원 등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복사된 글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29일 오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찬열의 이름으로 도배가 됐습니다.
그러나 찬열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등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찬열의 사건은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찬열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 드라마 '안녕? 나야!'·영화 '미션 임파서블7' 코로나로 촬영 중단
코로나19 여파가 국내외 여전히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는 지난 26일 배우 김영광과 최강희가 주연을 맡은 KBS2 새 드라마 '안녕? 나야!'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습니다.
당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 중 배우 김영광도 포함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인 27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모든 스태프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당분간 촬영은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는 톰 크루즈가 이끄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7'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무려 12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아 모든 스케줄이 중단된다고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은 올해 2월에 촬영을 시작했으나 당시 유럽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며 촬영 시작 3주 만에 중단됐습니다.
또 6월에는 촬영 중 오토바이 신을 찍다가 사고가 발생해 다시 촬영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재개된 촬영은 또다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혀 촬영이 멈추게 됐습니다. 이 일로 2021년 11월 개봉을 예정했던 '미션 임파서블7'의 개봉일이 한 차례 더 연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배우 이아현, 세 번째 이혼…두 딸과 함께 생활
배우 이아현이 세 번째 파경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7일 이아현의 소속사 에이스 팩토리 관계자는 "이아현이 이혼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 이혼을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배우의 개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아현의 이혼 소식은 이틀 동안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를 둘러싼 여러 추측성 보도까지 이어졌으나 이아현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아현은 지난 199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첫 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3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3년 뒤인 2000년에 합의하에 이혼을 했고 7년 뒤 기획사 대표 이 씨와 두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결혼 5년 만인 2011년 다시 두 번째 이혼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다음 해인 2012년 재미교포 출신의 사업가 이 모씨와 결혼해 한때 가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단란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혼 9년째를 맞은 올해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재 이아현은 지난 2010년에 입양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펜트하우스' 파격 전개→논란→심의등급 변경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출연하는 SBS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첫 방송부터 자극적인 스토리와 파격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단 2회의 방송 후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비난에 시청자 등급을 일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연(천서진 역)은 지난 26일 방송된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주단태 역)과 격정적인 키스신으로 파격적인 불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김소연은 유진(오윤희 역)의 일을 방해하며 강렬한 악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7일 방송에서 중학생 아이들이 납치와 강금, 집단 폭행을 일삼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난 후 시청자들은 '펜트하우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중학생이 너무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게 시청하기 불편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이틀 뒤 '펜트하우스' 제작진은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방송 전 내부 심의를 거쳐서 때에 따라 시청등급을 변경할 것"이라며 "오는 3일에 방송되는 3회는 내부 심의에 따라 19세 시청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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