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및 고소에도 방송 및 콘텐츠는 '이근 지우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최근 핫하게 떠올랐던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과거 성추행과 폭행 의혹 등으로 활약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근 전 대위는 최근 채무 불이행 논란을 시작으로 UN 경력 사칭, 성추행,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방송가와 온라인 콘텐츠 채널들은 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거나 영상을 비공개하는 형태로 이근 지우기에 나섰다.
14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 관계자는 "이번주 방송분에 포함된 이근 대위 관련 에피소드는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예정된 촬영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이근이 출연했던 '와썹맨2' 12회와 카카오TV '톡이나 할까'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서바이블'도 이근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코리아 채널 개국과 동시에 '서바이블'을 론칭했지만 이근 논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근은 최근 개리, 윤은혜, 허경환과 함께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편집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지난 13일엔 이근을 모델로 내세운 롯데리아가 그와 관련한 모든 홍보물을 없앴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던 '밀리터리버거 영상'은 재생할 수 없는 상태로 바뀌었고 SNS 계정에 올렸던 밀리터리버거 홍보 이미지도 일러스트로 대체했다.
이근 전 대위는 성추행 의혹에 '처벌 받은 건 맞지만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을 했고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다고 알렸으나 그의 모습은 이미 모두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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