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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1호가' 후폭풍...악플 세례→결국 SNS 폐쇄

  • 연예 | 2020-10-13 09:29
개그맨 윤형빈이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 후 구설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그의 무책임한 언행을 두고 비난을 이어나갔다. /더팩트 DB
개그맨 윤형빈이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 후 구설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그의 무책임한 언행을 두고 비난을 이어나갔다. /더팩트 DB

사랑꾼에서 무심한 남편으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아내 정경미를 향한 개그맨 윤형빈의 무심한 태도에 시청자들이 뿔났다. 윤형빈은 비난이 계속되자 귀를 닫았다.

윤형빈은 지난 12일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전날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무심한 남편으로 비춰진 후 비난성 악플이 계속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 윤형빈은 둘째 임신 중에도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아내 정경미를 돕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내가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은데 거기서 굳이 자기 실력을 뽐내면 '나를 이렇게 초라하게 만들어?' 이럴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고기가 당기지 않는다는 정경미에 "입덧하냐"고 물었고 정경미는 "입덧은 진작에 끝났다. 내가 입덧을 했던 것은 알고 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윤형빈은 아내가 임신 몇 주차인지 어느 산부인과를 다니는지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도 쉽게 답하지 못했다.

특히 정경미는 "임신해서 배가 나왔을 때 '배가 왜 이렇게 나왔냐'고 하더라. 임신을 했으니 배가 나온 건데. 주차장에서 울었다"며 과거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윤형빈의 무심한 태도를 두고 비난을 이었다. 정경미는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서 "이래도 내 사랑 저래도 내 남편이다. 둘 다 아직 초보이고 살날이 많으니까 하나씩 배워가면서 살려고 한다"며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악플은 계속됐다.

윤형빈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 캐릭터로 인기를 누리며 "국민 요정 정경미 포에버"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정경미와 7년 열애 끝에 지난 2013년 결혼했고 이듬해 9월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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