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으로 세금 납부 성실하게 이행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요리 연구가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중 생일 파티를 연 것에 관해 사과하고 자신의 국적 등을 설명했으나 비난이 여전하다.
국가비는 11일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저녁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을 견디며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 공무원 분들 외 여러분들의 노력에 누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비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영상 속 장면들은 제 생일날 2~4시간 간격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찾아와 현관 밖으로 2m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문 앞에 있는 물건을 받고 짧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다. 다만 외부인이 집 내부로 방문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또 "하지만 순간 멀리 있다 안심하고 잠시 마스크를 내려 1초 정도 초를 불고 가족이 집 밖 복도에 서 있는데 거실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립스틱을 바르는 행동은 방역수칙에 잠시나마 소홀했던 저의 잘못임을 백번 천 번 인정하고 여러분들의 걱정과 지적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저의 경솔한 행동에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한 자신의 국적 관련 내용도 설명했다. 국가비는 "제 국적과 국민건강보험 현황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한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돈을 벌고 떳떳하게 세금을 내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 건강보험료 및 소득세, 지방세까지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 해외에서 거주 중이지만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고 있는 것일 뿐이며 현재 영국 영주권자도 아니고 아르헨티나 국적도 취득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에서 거주 중인 국가비는 자궁내막증을 판정받은 이후 영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
국가비는 요리 연구가로 2013년 올리브 채널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3에 출연해 준우승에 올랐다.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2016년 2월에 결혼했으며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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