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Movies·Thrills, 빈틈없는 특집 편성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영화관은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스크린에 걸고 관객들을 향해 손짓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시기인 만큼 그 초대에 응하기 두려운 이도 있기 마련이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주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독점 공개하는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추억의 영화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OCN과 OCN Movies, OCN Thrills 등 케이블 방송사 영화 채널들도 각양각색 테마로 특집 편성을 준비했다. '집콕'을 선택했다면 여느 때보다 즐길 거리가 많은 풍성한 한가위의 '방구석 1열'이다.
넷플릭스, 개성 만점 오리지널 시리즈
넷플릭스 추천작은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영화 각각 한 편씩이다. '투게더'는 언어도 출신도 다른 이승기와 대만 배우 류이호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두 사람은 친형제를 방불케 하는 브로맨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욕자카르타, 발리, 태국 방콕, 네팔의 포카라 그리고 서울까지 아시아 곳곳을 누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각종 짜릿한 액티비티는 여행에 관한 대리만족을, 팬과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한다.
드라마로는 지난 25일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정유미 남주혁의 활약과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으로 탄생된 오색찬란한 젤리가 어우러진 독특한 색채의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에눌라 홈즈' 역시 신작이다. 지난 23일 공개된 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셜록 홈즈의 동생인 에놀라 홈즈(밀리 바비 브라운 분)의 추리 액션물로 낸시 스프링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888년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에놀라 홈즈가 사라져버린 어머니를 찾아가는 모습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로 빚어냈다.
'토종 OTT' 웨이브·왓챠, 추억으로 중무장
웨이브는 추석을 앞두고 신규 영화 서비스를 결정했다. 넷플릭스처럼 통통 튀는 아이디어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아니지만 대신 추억을 자극한다. 그 첫 번째는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전 시리즈다. 그 시작을 알린 1963년 작 '살인번호'부터 가장 최근작 '스펙터'까지 총 25편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역사상 가장 흥행한 스포츠 영화로 꼽히는 '록키'와 블록버스터 액션 '로보캅', '반지의 제왕' 이전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영화 '호빗' 시리즈도 함께 오픈했다.
왓챠는 한국 코미디 영화 7편을 준비했다. 권상우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히트맨', 천만 영화 '극한직업', 조정석 윤아 주연의 재난 코미디 '엑시트',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형사물 '걸캅스', 웃음과 감동을 한데 버무린 '그것만이 내 세상',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헬로우 고스트', 지체 장애인 형과 발달 장애인 동생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극 '나의 특별한 형제' 등이다. 모두 잔인한 장면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OCN, 언제 무엇을 틀어도
OCN은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 편성을 준비했다. 먼저 30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4일까지 '기생충' '나쁜 녀석들: 더 무비' '82년생 김지영' '천문: 하늘에 묻는다' '사자' 등 최신 영화들이 안방에 펼쳐진다. 30일 오후 2시부터는 '토르: 라그나로크' '앤트맨과 와스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연속 방송되며 밤 10시에는 '극한직업'이 편성된다. 30부터 내달 2일까지 자정에는 인생을 베팅한 한판 특집으로 '신의 한 수' '범죄도시' '타짜3: 원 아이드잭' 등 범죄와 액션이 버무려진 작품들이 전파를 탄다.
OCN Movies는 '무비즈 앳 홈'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추석 연휴 내내 낮 12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인 '인크레더블 2' '쿵푸팬더' 등이 방송된다. 밤 10시부터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 '엔젤 해즈 폴른'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편성했다. 또한 30일 오후 5시부터는 '댄싱퀸' '걸캅스' '툼레이더'와 같은 걸크러시가 폭발하는 영화들이 전파를 탄다. 이어 1일부터 4일까지는 '킹스맨'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 등 연휴에 몰아볼 수 있는 연작 영화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장르물 전문 채널 OCN Thrills이 준비한 주제는 '웰컴 투 스릴 월드'다. 30일 오전 10시 연휴에 빼놓을 수 없는 '나홀로 집에' 시리즈, 30일부터 2일 오후 10시에는 '잭 리처: 네버 고 백' '존 윅: 리로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편성표를 채웠다. 또한 1일 오전 11시부터는 '호빗' 시리즈가 연속으로 방영된다. 2~4일 오전 11시는 '몬스터 월드' 특집이다. '퍼시픽 림' '킹콩' '쥬라기 공원 3'가, 오후 2시에는 '낮에 보면 덜 무서워' 특집으로 꾸며져 '겟 아웃' '더 넌' '여곡성' 등 공포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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