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 앨범으로 폭발적 인기, 팬미팅 무비 개봉-VOD-예능으로 팬 만날 예정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은 잠시 팬들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이 곁으로 갔다. 없어도 있는 듯 김호중의 활약이 대단하다.
김호중은 지난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1~3월 방송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인기를 얻은 지 단 6개월 만이다. 그 사이 음악을 비롯해 예능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이제 막 훨훨 날기 시작한 시점이라 그도 팬들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김호중은 빡빡한 스케줄로 팬들을 찾아가는 중에도 첫 정규 앨범 '우리家(가)'를 완성했다. 지난 5일 전곡 음원을 공개했고 군복무를 시작한 지 13일 만인 지난 23일 피지컬 음반이 발매됐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우리家'는 발매 당일 오후 4시 기준 41만1960장(한터차트) 팔린 것을 시작으로 24일 정오 45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톱 아이돌급 성적이다. 지난해 가온차트 기준으로 50만 장을 넘긴 가수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엑스원, 백현, 강다니엘 6팀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6팀에 불과하다. 솔로 가수로 한정하면 올해 백현과 김호중 뿐이다. 앨범 발매 단 이틀 만에 거둔 성과다.
김호중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또 있다. CGV 스크린X 오리지널 작품으로 9월 29일 개봉하는 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가 23일 예매 개시 후 4시간 만에 2만 석이 팔렸고 24일 오후 5시 기준 3만3000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호중의 마케팅 담당이자 그의 팬미팅과 팬미팅 무비 제작을 함께한 제이지스타 황정기 대표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실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다. 김호중의 진심이 닿은 것 같아 기쁘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들과 모든 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이미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지난 달 14~16일 사흘간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하루 2회씩 총 6회 팬미팅을 개최했는데 90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CGV, KT올레, Seezn(시즌)을 통해 팬미팅을 생중계했는데 이 역시 이례적인 일이고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6개월이 순탄치 않았기에 김호중을 향한 이 열기가 더 놀랍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후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이들의 무차별적인 폭로로 인한 여러 의혹들로 곤혹스러웠다. 그 과정에서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을 소액으로 몇 차례 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지칠 법한 상황이었지만 김호중은 우직하게 자신의 할 일을 했다. 사실이 아닌 것은 명확하게 해명했고 사실인 것은 인정하고 사과했다. 팬들은 그런 김호중을 믿었고 더 똘똘 뭉쳐 그를 응원했다. 이는 기록적인 앨범 판매량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김호중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대, 고맙소'가 개봉하는 29일은 팬들에게 특별한 날이다. 콘서트 VOD가 발매되고 촬영을 마친 SBS Plus '아무도 모르게 김호중의 파트너'가 첫 방송된다. 또 군복무를 시작하기 전 녹음을 끝낸 클래식 앨범이 올해 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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