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왼쪽)이 주말 동안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뮬란'은 한 계단 밀려나 2위에 머물렀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뮬란', 국제적 악재 맞물려 결국 하락세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테넷'이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지난 주말(18~20일) 동안 12만 2181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3만 6374명이다.
영화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는다. 2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신작 외화 '뮬란'(니키 카로)에게 지난 18일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주말 동안 다시 상승세를 탔고 지난 19일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뮬란'은 12만 550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만 2041명이다. 주인공을 맡은 유역비의 홍콩경찰 지지, 다른 출연자인 견자단의 홍콩 중국 반환 23주년 기념 SNS 업로드, 중국의 인권 탄압 지역으로 알려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촬영 등 여러 국제적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희준 나문희 주연의 '오! 문희'(감독 정세교)는 2만 9369명으로 3위, 동명의 웹툰을 영상화한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는 1만 5073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2903명으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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