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kg 감량, 목표는 50kg대 진입"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빅마마 출신 이영현이 가족을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고백했다.
이영현은 지난 10일 오후 쥬비스다이어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랜선 콘서트-토닥토닥'을 개최했다. 3년 만에 무대에 오른 그는 "첫 아이를 낳았고 육아에 매진하느라 공백이 있었다"며 "요즘 좋은 소식도 웃음 날 일도 없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래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현은 콘서트에 앞서 한 다이어트 업체를 통해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95kg이던 그는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정확히 오늘까지 33kg을 감량했다"며 "마음 독하게 먹고 열심히 했다. 세상에 먹을 게 너무 많다. 육아하는 사람끼리 소모임도 많다. 사회적 교류를 차단한 상태에서 외로운 싸움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한 살 연상의 연예계 관계자와 백년가약을 맺은 이영현은 결혼 5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체중이 늘었고 비만으로 인한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았다. 둘째 아이를 갖게 될 때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영현은 "자존심 상하지만 비만에 당뇨까지 왔다. 임신은 축복이지만 10개월이라는 기간이 정말 힘들었다. 가족 계획이 나와 남편을 포함해 넷이다. 그런데 둘째를 낳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살을 빼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영현의 다음 목표는 50kg대 진입이다.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점점 살이 빠지는 게 더뎌진다. 운동도 병행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 수박이 정말 먹고 싶지만 내 감량이 끝나면 가을이라 수박을 맛볼 수 없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영현은 2003년 빅마마로 데뷔해 '체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9년 솔로로 전향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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