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 논란 후 2주 만에 SNS 계정 탈퇴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지난 2일 예고대로 SNS 계정을 삭제했다.
이효리는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그가 지난 2일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4일 만이다. 지난 2일 이효리는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며 "우리 팬들과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당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는 이유에 대해 이효리는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에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이효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노래방에서 윤아와 SNS 라이브를 해 비판을 받았다. 또 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그룹 환불원정대 부캐명을 의논하며 '마오'를 언급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마오는 중국에서 공산당의 지도자로 초대 주석인 마오쩌둥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쓰인다. 그는 1949년부터 1959년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주석을 지냈으며 1960년대 중국이 외세에 맞서며 나라를 지킨 '국부'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여기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의 SNS 테러는 최근까지도 계속됐다. 급기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VANK)가 나서 중국 누리꾼들의 사이버 폭력을 중재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인스타그램은 중단하지만 이효리의 활동은 계속된다. 이효리는 상반기 에스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놀면 뭐하니?' 싹쓰리 활동을 기점으로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까지 함께 하며 대중 앞에 나선다. 또 카카오M '페이스아이디'를 통해 자신의 결혼 생활과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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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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