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혜란·장윤주 출격…신선한 케미 예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 '시민 덕희'(가제)가 캐스팅을 완성하고 촬영에 돌입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3일 "라미란 공명 염혜란 장윤주가 영화 '시민 덕희'(가제, 감독 박영주) 출연을 확정했다"며 "단편 영화 '1킬로그램'으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영주 감독의 첫 상업 영화 연출작이다.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한다"고 밝혔다.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담는다. 실제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던 한 시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라미란은 보이스피싱으로 한순간에 수천만 원을 잃고 직접 총책 추적에 나서는 시민 덕희 역을 맡는다. 본능으로 수사하는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걸캅스', 3선 국회의원으로 변신했던 '정직한 후보'에 이어 이번엔 피싱 사기로 벼랑 끝에 몰린 평범한 시민이 되어 열연을 펼친다.
공명은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을 밀고하는 은밀한 제보자 재민 역에 분한다. '극한 직업'에서 위험한 열정을 지닌 막내 형사 재훈으로 유쾌한 매력을 각인시킨 그는 총책 검거의 발단이 되는 핵심 인물로 맹활약한다.
지난해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걸크러시 변호사 홍자영 역을 맡아 반전의 로맨스를 선사한 엄혜란은 덕희의 직장 동료이자 조력자 봉림에 분한다.
덕희와 꼭 닮은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보이스피싱 총책 추적을 돕는 숙자 역에는 장윤주가 캐스팅됐다. 천만 영화 '베테랑'에 이어 연기자로서의 잠재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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