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퇴사 이유·남편 김형우 직업에 관심↑
[더팩트|이진하 기자] 박은영 전 아나운서와 남편 김형우의 신혼생활이 공개되자 두 사람의 과거 프러포즈도 회자되고 있다.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지난해 9월 결혼한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신혼집과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은영은 남편에 관해 "3살 연하고 동료의 소개로 만나 열애 3년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 김형우는 아침부터 아내 박은영 곁에서 쉴 새 없이 애교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하고 있는 박은영 옆에서 자신에게 온 택배 꾸러미를 개봉하면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며 좋아했다. 김형우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나랑 비슷하다"며 "택배 상자를 열 때 가장 즐거워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다른 위생 관리도 눈길을 끌었다. 김형우가 코로나19 이후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밝힌 박은영은 "너무 철저해서 키스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당황하게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신혼생활이 공개되고 대중의 관심을 끌자 김형우가 결혼 전 박은영에게 라디오 생방송으로 프러포즈를 했던 일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박은영은 지난해 9월 27일 오전 결혼식 당일에 KBS CoolFM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박은영은 "오늘 오후 7시에 강남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3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당시 남편은 스타트업 핀테크 회사인 '트래블월렛'을 운영하는 사업가 김형우로 알려진 상태였다.
당시 박은영은 라디오를 진행하며 기상청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들린 목소리는 기상청 관계자가 아닌 남편 김형우 대표였다. 김형우는 "안녕. 표범. 나야. 갑자기 이렇게 전화해서 놀랐나? 워낙 강심장이라서 안 놀랐겠지"라며 깜작 통화를 이어갔다.
김형우는 "오늘 우리 결혼한다. 아직 현실감이 없고 어리벙벙하다. 항상 여유 없고 휴식 없이 살아온 나에게 여유와 휴식을 줘서 고맙고 분노만 가득하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만 줘서 고마워"라며 "바쁘다는 이유로 결혼 준비 혼자 다하게 만든 것도 미안해. 노년에 70살 넘어서 다 갚을게.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오래 살자는 말이야"라고 프러포즈했다.
또 "앞으로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을 거야. 기쁜 일도 있고 화나고 슬픈 일도 있을 거야. 어떤 일이 와도 같은 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말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끝으로 김형우는 "내가 잘못했을 때만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한다고 하면 뭐 잘못했냐고 묻는데 지금 잘못한 것 없다. 진짜 사랑하고 몰디브 가서 유니콘 튜브 타고 놀자"고 덧붙였다.
박은영은 김형우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눈물을 쏟으며 "이따 만나자. 너무 고맙다. 사랑합니다.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고 답했다.
이어 박은영은 "아직 프러포즈를 안 했다"며 "전화 연결을 부탁해봤는데 무조건 싫다고 했었다. 이런 일을 생각도 안 해봤다"며 깜짝 이벤트를 받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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