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가 27일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https://img.tf.co.kr/article/home/2020/08/27/20202411598514675.jpg)
오늘(27일) 오후 6시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앨범의 스토리도 음악도 무대도 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는 확실히 뭔가 다르다.
그룹 온리원오브가 27일 오후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프로듀스드 바이 [ ] 파트2)'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한 번 쟁쟁한 프로듀서들과 호흡을 맞춘 온리원오브는 "큰 자산이 됐다.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온리원오브는 'Produced by [ ]'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음악적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 파트1은 그레이, 보이콜드, 차차말론이 처음으로 보이그룹 앨범에 참여했고 보편적이지 않은 온리원오브만의 매력을 끄집어냈다. 파트2도 그 맥을 이어간다.
온리원오브는 그루비룸, 서사무엘, 배진렬 등 정상급 프로듀서들과 함께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를 완성했다. 멤버들은 "온리원오브만의 색깔을 찾아 나가는 여정이다. 파트1은 힙합 프로듀서 분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파트2는 좀 더 서정적인 시도를 했다.
그루비룸이 진두지휘한 트랙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 fire)'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칠 댄스(Chill Dance) 장르의 곡이다. 여유로운 즐거움을 의미하는 'Chill'이란 장르에 그루비룸 특유의 리드미컬한 비트가 만났다.
온리원오브는 "'왕좌의 게임' 원작 소설에서 얼음과 불의 갈등이 그려진다. 현실에서 온리원오브는 이를 남녀사이의 대립으로 빗대어 표현했다"며 "데뷔 때부터 섹시함과 청량함을 보여드렸다. 이번엔 뜨거운 불과 차가운 얼음에 걸맞게 섹시하고 몽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 제목에 맞게 의상이 얼음 버전, 불 버전으로 준비했고 안무는 쉴 새 없이 몰아친다"며 "무대 맛집, 콘셉트 맛집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사무엘이 프로듀싱한 1번 트랙 '탄생화'는 퓨처 R&B에서 주로 사용되는 신스와 투박한 드럼이 혼합돼 흥미로운 사운드가 탄생했다. 온리원오브가 이 노래를 통해 다음 레벨로 피어난다는 속뜻을 담은 곡이다.
마지막 트랙 'Off angel(오프 엔젤)'은 비의 음악적 스승인 배진렬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파트1 앨범에서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angel'과 반대 지점에서 맞닿는다. '날개 없는 천사'를 상징하는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피아노 기반의 발라드 곡이다.
온리원오브는 "슬프지만 절제하고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곡이다. 파트1에서 그레이 님이 프로듀싱 해 주신 'angel'은 천국에서 이상향의 천사를 표현했다면 'Off angel'은 날개 없는 천사다. 현실에도 날개 없는 천사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온리원오브는 지난해 5월 데뷔곡 'savanna(사바나)'에서 선악과 이전 태초의 달콤함을 노래했고 이후 'sage/구원'에서 선악과 이후의 구원을 이야기했다. 'picassO(피카소)'에 피카소의 여러 빛깔의 사랑을, 그의 뮤즈를 제목으로 한 'dOra maar(도라 마르)'에 사랑의 희극과 비극을 담았다.
점으로 시작하지만 점들을 이어 선을 긋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온리원오브는 그냥 음악을 만들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온리원오브가 갈 길을 확실하게 구축해 나가는 느낌"이라는 서사무엘의 평가처럼 온리원오브는 'Produced by [ ] Part 2'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점을 찍었다.
온리원오브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11시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발매 기념 라이브를 선사한다. 28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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